사회적 고립도 역대 최고…비만도도 크게 증가
입력 2022.03.15 (19:24)
수정 2022.03.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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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비만율도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삶의 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사회적 고립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6.4%포인트 증가해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사회적 고립도가 36.6%로 여성보다 5%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고립도가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41.6%로 10명 중 4명이 고립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제한이 사회적 고립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대인 신뢰도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년 전보다 15.9%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인 5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외부 활동 관련 지표들도 악화됐습니다.
1인당 국내 관광여행일수는 2020년 기준 5.8일로 1년 전보다 절반 정도 줄었고,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도 지난해 8.4%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택 근무나 원격 학습 등으로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건강 영역에서 비만율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비만율은 38.3%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비만율이 48%로 1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고, 여성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비만율도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삶의 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사회적 고립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6.4%포인트 증가해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사회적 고립도가 36.6%로 여성보다 5%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고립도가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41.6%로 10명 중 4명이 고립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제한이 사회적 고립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대인 신뢰도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년 전보다 15.9%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인 5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외부 활동 관련 지표들도 악화됐습니다.
1인당 국내 관광여행일수는 2020년 기준 5.8일로 1년 전보다 절반 정도 줄었고,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도 지난해 8.4%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택 근무나 원격 학습 등으로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건강 영역에서 비만율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비만율은 38.3%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비만율이 48%로 1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고, 여성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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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고립도 역대 최고…비만도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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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5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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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비만율도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삶의 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사회적 고립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6.4%포인트 증가해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사회적 고립도가 36.6%로 여성보다 5%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고립도가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41.6%로 10명 중 4명이 고립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제한이 사회적 고립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대인 신뢰도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년 전보다 15.9%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인 5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외부 활동 관련 지표들도 악화됐습니다.
1인당 국내 관광여행일수는 2020년 기준 5.8일로 1년 전보다 절반 정도 줄었고,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도 지난해 8.4%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택 근무나 원격 학습 등으로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건강 영역에서 비만율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비만율은 38.3%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비만율이 48%로 1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고, 여성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서수민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비만율도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삶의 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인데요.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사회적 고립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사회적 고립도는 34.1%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6.4%포인트 증가해 2009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은 질병 등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고립 상태'에 놓인 것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사회적 고립도가 36.6%로 여성보다 5%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고립도가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41.6%로 10명 중 4명이 고립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활동 제한이 사회적 고립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대인 신뢰도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을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1년 전보다 15.9%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인 50.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년간 외부 활동 관련 지표들도 악화됐습니다.
1인당 국내 관광여행일수는 2020년 기준 5.8일로 1년 전보다 절반 정도 줄었고,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도 지난해 8.4%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택 근무나 원격 학습 등으로 활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건강 영역에서 비만율은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비만율은 38.3%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 비만율이 48%로 1년 전과 비교해 급증했고, 여성 비만율은 28% 미만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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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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