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추락 드론’ 배터리 폭발 산림 소실…‘드론 화재 주의보’

입력 2022.03.16 (19:21) 수정 2022.03.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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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이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 ‘백신산업 지원 협약’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과 SK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 3곳이 오늘(16일) 중진공 대회의실에서 '백신산업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참여한 기관들은 백신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에 성능시험과 인증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대기업들은 이들 중소기업들에 성능시험에 필요한 실험실과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게 됩니다.

하동군, 이동약자 ‘무장애 관광지도’ 제작

하동군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해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에는 관광지 16곳의 장애인주차구역과 화장실, 출입구 높이 차이가 제거된 곳 등이 표시됐고,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식당과 숙소 등도 담겼습니다.

하동군은 지도를 전국 자치단체와 장애인 단체에 나눠주고,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도 둘 계획입니다.

거창군, 제초제 무사용 농가 50만 원 지원

거창군이 제초제와 착색제, 생장조정제를 쓰지 않는 농가에 대해 최대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경작 면적이 2,000㎡가 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며, 이번 달 말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받습니다.

신청 농가는 현장 점검 등을 거쳐 농산물에 인증표를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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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추락 드론’ 배터리 폭발 산림 소실…‘드론 화재 주의보’
    • 입력 2022-03-16 19:21:41
    • 수정2022-03-16 19:56:56
    뉴스7(창원)
[앵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이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김신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 ‘백신산업 지원 협약’

진주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보건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과 SK바이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 3곳이 오늘(16일) 중진공 대회의실에서 '백신산업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참여한 기관들은 백신 관련 중소·중견기업들에 성능시험과 인증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대기업들은 이들 중소기업들에 성능시험에 필요한 실험실과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게 됩니다.

하동군, 이동약자 ‘무장애 관광지도’ 제작

하동군이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해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지도에는 관광지 16곳의 장애인주차구역과 화장실, 출입구 높이 차이가 제거된 곳 등이 표시됐고,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식당과 숙소 등도 담겼습니다.

하동군은 지도를 전국 자치단체와 장애인 단체에 나눠주고,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장에도 둘 계획입니다.

거창군, 제초제 무사용 농가 50만 원 지원

거창군이 제초제와 착색제, 생장조정제를 쓰지 않는 농가에 대해 최대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경작 면적이 2,000㎡가 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이며, 이번 달 말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받습니다.

신청 농가는 현장 점검 등을 거쳐 농산물에 인증표를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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