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총재 정명석 또 성범죄 의혹…정명석 “사실 아냐”

입력 2022.03.17 (06:43) 수정 2022.03.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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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JMS(제이엠에스)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여성 신도들이 정 씨를 고소했는데, JMS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해외에서 한국인 여성 신도들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10년형을 선고받은 'JMS 총재' 정명석 씨.

그런데 정 씨가 2018년 출소 뒤에도, 성폭력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적으로 과거 JMS 신도였던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정 씨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성폭행 피해 주장/음성변조 : "(귀국했다가) 2021년에 정명석이 저를 다시 한국 오라고 했습니다. 한국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부터 성폭행까지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호주 국적의 또다른 JMS 신도 B 씨도, 2018년 여름 정 씨를 만나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 뒤 상습적인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B 씨/강제추행 피해 주장/음성변조 : "그런데도 그 다른 쪽(JMS) 사람들 생각은 재밌어요. '이럴 수가... 나는 정말 신부가 된 거야. 마치 정말 부인이 된 것처럼. 실제 내 신랑, 남편이 그렇게 만질 거니까. 그건 축복이야.'(라는 거죠)"]

정 씨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 JMS 측은 "이유를 막론하고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유감이며, 기자회견에 나선 여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피해자들은 정 씨를 성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장수경 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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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 총재 정명석 또 성범죄 의혹…정명석 “사실 아냐”
    • 입력 2022-03-17 06:43:34
    • 수정2022-03-17 0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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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JMS(제이엠에스)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외국인 여성 신도들이 정 씨를 고소했는데, JMS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해외에서 한국인 여성 신도들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10년형을 선고받은 'JMS 총재' 정명석 씨.

그런데 정 씨가 2018년 출소 뒤에도, 성폭력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적으로 과거 JMS 신도였던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 겨울까지 정 씨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성폭행 피해 주장/음성변조 : "(귀국했다가) 2021년에 정명석이 저를 다시 한국 오라고 했습니다. 한국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부터 성폭행까지 당하기 시작했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호주 국적의 또다른 JMS 신도 B 씨도, 2018년 여름 정 씨를 만나기 위해 국내에 입국한 뒤 상습적인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B 씨/강제추행 피해 주장/음성변조 : "그런데도 그 다른 쪽(JMS) 사람들 생각은 재밌어요. '이럴 수가... 나는 정말 신부가 된 거야. 마치 정말 부인이 된 것처럼. 실제 내 신랑, 남편이 그렇게 만질 거니까. 그건 축복이야.'(라는 거죠)"]

정 씨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 JMS 측은 "이유를 막론하고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유감이며, 기자회견에 나선 여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도,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과장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피해자들은 정 씨를 성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장수경 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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