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추정’ 미사일 발사…20km 미만 고도서 공중폭발
입력 2022.03.17 (07:20)
수정 2022.03.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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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선 이후 첫 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경고해 온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그러나, 고도 20km를 오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액체연료가 새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폭발했다는 얘기는 결국은 거기 있는 연료하고 산화제가 새든 해서 폭발했다는 얘기거든요."]
북한이 조만간 또 추가 미사일을 발사할 거란 전망과 함께, 실패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밀 점검이 들어가야 하고, (김일성 생일이 있는) 4월에 화성-17(신형 ICBM)을 이용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을 쏘아 올릴지는 좀 약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추후 ICBM을 발사할 경우, 합동타격훈련을 하고, 괌 주둔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은주 김태형/그래픽:이근희 고석훈
북한이 어제(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선 이후 첫 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경고해 온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그러나, 고도 20km를 오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액체연료가 새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폭발했다는 얘기는 결국은 거기 있는 연료하고 산화제가 새든 해서 폭발했다는 얘기거든요."]
북한이 조만간 또 추가 미사일을 발사할 거란 전망과 함께, 실패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밀 점검이 들어가야 하고, (김일성 생일이 있는) 4월에 화성-17(신형 ICBM)을 이용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을 쏘아 올릴지는 좀 약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추후 ICBM을 발사할 경우, 합동타격훈련을 하고, 괌 주둔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은주 김태형/그래픽:이근희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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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ICBM 추정’ 미사일 발사…20km 미만 고도서 공중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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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7 0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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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선 이후 첫 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경고해 온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그러나, 고도 20km를 오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액체연료가 새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폭발했다는 얘기는 결국은 거기 있는 연료하고 산화제가 새든 해서 폭발했다는 얘기거든요."]
북한이 조만간 또 추가 미사일을 발사할 거란 전망과 함께, 실패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밀 점검이 들어가야 하고, (김일성 생일이 있는) 4월에 화성-17(신형 ICBM)을 이용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을 쏘아 올릴지는 좀 약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추후 ICBM을 발사할 경우, 합동타격훈련을 하고, 괌 주둔 미군의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한 연합 훈련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은주 김태형/그래픽:이근희 고석훈
북한이 어제(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선 이후 첫 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서는 10번째입니다.
그동안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경고해 온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16일) 오전 9시 반쯤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그러나, 고도 20km를 오르지 못하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에도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액체연료가 새면서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장영근/한국항공대 교수 : "폭발했다는 얘기는 결국은 거기 있는 연료하고 산화제가 새든 해서 폭발했다는 얘기거든요."]
북한이 조만간 또 추가 미사일을 발사할 거란 전망과 함께, 실패 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밀 점검이 들어가야 하고, (김일성 생일이 있는) 4월에 화성-17(신형 ICBM)을 이용해서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을 쏘아 올릴지는 좀 약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다"라며,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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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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