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드론’ 배터리 폭발 산림 소실…‘드론 화재 주의보’
입력 2022.03.17 (07:36)
수정 2022.03.17 (07: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에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에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락 드론’ 배터리 폭발 산림 소실…‘드론 화재 주의보’
-
- 입력 2022-03-17 07:36:22
- 수정2022-03-17 07:44:30
[앵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에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곳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드론이 나무 등에 부딪혀 추락한 뒤에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산불 등의 화재가 일어나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등성이에서 희뿌연 연기가 솟구칩니다.
헬기가 연이어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경남 산청군 한 야산에서 난 이 불로 임야 5천㎡가 불에 탔습니다.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드론의 날개와 몸통 부분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난 원인을 드론의 배터리 폭발로 추정했습니다.
10대 학생이 산불이 난 곳, 인근에서 드론 조종 연습을 하다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했고 이후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순덕/산청군 단성면 산업경제담당 : "강풍이 또 발생하는 바람에 (공무원 등) 150명 정도가 투입됐고 시설·장비가 헬기 5대, 소방차 9대 (투입됐습니다)."]
드론의 리튬배터리에 충격이 생기면 배터리 안 분리돼 있던 두 단자가 가까워지면서 열이 생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 갈대밭에서도 드론 동호인들이 드론을 날리다 드론이 추락해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드론으로 인한 화재는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취미 레저용 드론으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엄승욱/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 : "배터리뿐만이 아니고 드론 자체 때문에라도 (장애물이 있는) 그런 데는 피하는 게 좋고요. 배터리를 이렇게 좀 보호해 줄 수 있는 덮개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배터리에서 열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 또는 충전을 멈추고 충격을 받았던 배터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
-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김효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