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혼 19만 3,000쌍…처음 20만 쌍 아래로
입력 2022.03.17 (19:34)
수정 2022.03.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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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작성 이래 처음 20만 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인구 감소와 가치관 변화, 여기에 코로나19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이는데, 가뜩이나 적은 출생아 수가 더 줄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입니다.
49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도 2만 건 이상 더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6년 30만 건 아래로 떨어진 뒤 5년 만에 20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준 데다, 결혼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문제,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루는 사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로 외국인의 입국이 크게 줄면서 국제 결혼도 14% 넘게 급감하며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노형준/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결혼이 선행되고 나서 출산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것이 앞으로 향후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초혼 시기 역시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 나이는 남성 평균 33.4세, 여성 31.1세로 1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더 높아졌습니다.
이혼한 부부는 1년 전과 비교해 4.5% 감소하며 2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습니다.
혼인 건수 자체가 지속적으로 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적 절차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이혼율이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면서 황혼 이혼의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위강해
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작성 이래 처음 20만 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인구 감소와 가치관 변화, 여기에 코로나19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이는데, 가뜩이나 적은 출생아 수가 더 줄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입니다.
49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도 2만 건 이상 더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6년 30만 건 아래로 떨어진 뒤 5년 만에 20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준 데다, 결혼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문제,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루는 사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로 외국인의 입국이 크게 줄면서 국제 결혼도 14% 넘게 급감하며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노형준/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결혼이 선행되고 나서 출산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것이 앞으로 향후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초혼 시기 역시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 나이는 남성 평균 33.4세, 여성 31.1세로 1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더 높아졌습니다.
이혼한 부부는 1년 전과 비교해 4.5% 감소하며 2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습니다.
혼인 건수 자체가 지속적으로 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적 절차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이혼율이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면서 황혼 이혼의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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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7 19:43:50
[앵커]
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작성 이래 처음 20만 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인구 감소와 가치관 변화, 여기에 코로나19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이는데, 가뜩이나 적은 출생아 수가 더 줄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입니다.
49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도 2만 건 이상 더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6년 30만 건 아래로 떨어진 뒤 5년 만에 20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준 데다, 결혼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문제,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루는 사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로 외국인의 입국이 크게 줄면서 국제 결혼도 14% 넘게 급감하며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노형준/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결혼이 선행되고 나서 출산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것이 앞으로 향후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초혼 시기 역시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 나이는 남성 평균 33.4세, 여성 31.1세로 1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더 높아졌습니다.
이혼한 부부는 1년 전과 비교해 4.5% 감소하며 2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습니다.
혼인 건수 자체가 지속적으로 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적 절차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이혼율이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면서 황혼 이혼의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위강해
지난해 혼인 건수가 통계작성 이래 처음 20만 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인구 감소와 가치관 변화, 여기에 코로나19여파까지 겹친 결과로 보이는데, 가뜩이나 적은 출생아 수가 더 줄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 혼인 건수는 19만 3,000건입니다.
49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던 2020년보다도 2만 건 이상 더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016년 30만 건 아래로 떨어진 뒤 5년 만에 20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연간 혼인 건수가 20만 건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준 데다, 결혼 가치관 변화와 경제적 문제,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루는 사례까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로 외국인의 입국이 크게 줄면서 국제 결혼도 14% 넘게 급감하며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노형준/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결혼이 선행되고 나서 출산을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것이 앞으로 향후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초혼 시기 역시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첫 결혼 나이는 남성 평균 33.4세, 여성 31.1세로 1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0.1세, 여자는 0.3세 더 높아졌습니다.
이혼한 부부는 1년 전과 비교해 4.5% 감소하며 2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습니다.
혼인 건수 자체가 지속적으로 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적 절차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이혼율이 전체 연령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면서 황혼 이혼의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위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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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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