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오는 날씨 속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선 대낮 도심의 학원에서 불이 나 큰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청 연결합니다!

문현주 소방장! 인명 피해는 없었는지요?

[답변]

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낮 12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11층 상가건물 7층 학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원에 있던 학생과 강사 15명을 포함해, 건물 안에 있던 5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강의실 창문 벽면의 에어컨 실외기 전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오후 5시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비닐 제조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4시간 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며 화재 신고가 빗발쳤는데요.

직원 10여 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2시 1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천등산 휴게소 인근에서 14톤 화물차 1대와 다른 화물차,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4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