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대통령 한 건물에…“백악관처럼”

입력 2022.03.20 (21:03) 수정 2022.03.21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진들의 사무실, 그리고 기자회견장을 다 한 건물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처럼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담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을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공간이 그 업무와 일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감도를 설명하며, 공간을 어떻게 배치해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지, 대략적으로 밝혔습니다.

우선은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한 건물에서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진들의 사무실, 민관위원회, 기자회견장 등을 한 건물에 함께 두겠다는 겁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1층에 프레스 센터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역시 국민과 단절은 마찬가지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국민과 어떻게 접점을 만들겠다는 건지, 계획도 밝혔습니다.

집무실 건물 주변에서 용산공원까지 이어진 구간에 낮은 담 정도만 둬서, 시민들이 청사를 쉽게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저희가 백악관같이 낮은 펜스를 설치하고."]

이런 계획을 위해 당선인 측은 용산공원 조성에 속도를 더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 관저는 집무실에서 3분에서 5분 정도 거리의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우선 사용하다, 집무실 인근에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용산 집무실 설치로 용산이나 남산 일대에 추가적인 방공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고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언론·대통령 한 건물에…“백악관처럼”
    • 입력 2022-03-20 21:03:56
    • 수정2022-03-21 09:01:54
    뉴스 9
[앵커]

윤 당선인은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진들의 사무실, 그리고 기자회견장을 다 한 건물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처럼 시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담을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집무실 이전을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고 표현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공간이 그 업무와 일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감도를 설명하며, 공간을 어떻게 배치해 소통을 하겠다는 것인지, 대략적으로 밝혔습니다.

우선은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한 건물에서 일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과 참모진들의 사무실, 민관위원회, 기자회견장 등을 한 건물에 함께 두겠다는 겁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물리적 공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통의 의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1층에 프레스 센터를 설치해서 수시로 언론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 역시 국민과 단절은 마찬가지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국민과 어떻게 접점을 만들겠다는 건지, 계획도 밝혔습니다.

집무실 건물 주변에서 용산공원까지 이어진 구간에 낮은 담 정도만 둬서, 시민들이 청사를 쉽게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최소한의 범위 내에만 저희가 백악관같이 낮은 펜스를 설치하고."]

이런 계획을 위해 당선인 측은 용산공원 조성에 속도를 더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당선인 관저는 집무실에서 3분에서 5분 정도 거리의 한남동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우선 사용하다, 집무실 인근에 새로 짓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용산 집무실 설치로 용산이나 남산 일대에 추가적인 방공포대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고도 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