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간의 속도전…여론 동의·현 정부 협조 가능할까
입력 2022.03.20 (21:11)
수정 2022.03.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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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용산으로 가서 일을 한다는 거니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전이 다 이뤄져야 한단 말이죠. 현 청와대와의 협의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선인이 제시한 스케줄대로면, 국방부나 합참의 이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진행돼야 하는 사안인데요.
아직 청와대 측과 협의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 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이렇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문재인-윤석열 두 사람이 아직 못 만났는데, 곧 만날 것으로 보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 내로 연기된 회동이 이뤄질 것 같은데, 여기서, 이 부분도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비용도 당선인 측은 예비비로 처리하겠다고 한 상태인데, 이 예비비는 현 정부 기재부,행안부와 협의 뒤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을 내놨고요.
힘을 통한 안보를 주장했던 당선인이 안보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문제를 다루는 운영위, 국방부를 들여다보는 국방위를 소집해서 쟁점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충분한 협의와 대책이 없는 졸속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집무실 이전 문제가 다른 이슈를 다 덮을 만큼 핵심 이슈가 됐어요.
[기자]
네. 윤 당선인으로서는 광화문 이전 공약 대신 용산 이전으로 방향을 틀고, 또 서둘러 결정한 데 대한 여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가 큰 관건이 될 테고요.
여기서 현 정부나 민주당과 어떤 관계 설정이 되느냐가 앞으로 인수위가 내놓을 정부조직법 처리 같은 사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용산으로 가서 일을 한다는 거니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전이 다 이뤄져야 한단 말이죠. 현 청와대와의 협의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선인이 제시한 스케줄대로면, 국방부나 합참의 이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진행돼야 하는 사안인데요.
아직 청와대 측과 협의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 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이렇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문재인-윤석열 두 사람이 아직 못 만났는데, 곧 만날 것으로 보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 내로 연기된 회동이 이뤄질 것 같은데, 여기서, 이 부분도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비용도 당선인 측은 예비비로 처리하겠다고 한 상태인데, 이 예비비는 현 정부 기재부,행안부와 협의 뒤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을 내놨고요.
힘을 통한 안보를 주장했던 당선인이 안보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문제를 다루는 운영위, 국방부를 들여다보는 국방위를 소집해서 쟁점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충분한 협의와 대책이 없는 졸속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집무실 이전 문제가 다른 이슈를 다 덮을 만큼 핵심 이슈가 됐어요.
[기자]
네. 윤 당선인으로서는 광화문 이전 공약 대신 용산 이전으로 방향을 틀고, 또 서둘러 결정한 데 대한 여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가 큰 관건이 될 테고요.
여기서 현 정부나 민주당과 어떤 관계 설정이 되느냐가 앞으로 인수위가 내놓을 정부조직법 처리 같은 사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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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일간의 속도전…여론 동의·현 정부 협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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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0 21:11:12
- 수정2022-03-20 21:17:41
[앵커]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용산으로 가서 일을 한다는 거니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전이 다 이뤄져야 한단 말이죠. 현 청와대와의 협의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선인이 제시한 스케줄대로면, 국방부나 합참의 이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진행돼야 하는 사안인데요.
아직 청와대 측과 협의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 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이렇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문재인-윤석열 두 사람이 아직 못 만났는데, 곧 만날 것으로 보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 내로 연기된 회동이 이뤄질 것 같은데, 여기서, 이 부분도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비용도 당선인 측은 예비비로 처리하겠다고 한 상태인데, 이 예비비는 현 정부 기재부,행안부와 협의 뒤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을 내놨고요.
힘을 통한 안보를 주장했던 당선인이 안보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문제를 다루는 운영위, 국방부를 들여다보는 국방위를 소집해서 쟁점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충분한 협의와 대책이 없는 졸속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집무실 이전 문제가 다른 이슈를 다 덮을 만큼 핵심 이슈가 됐어요.
[기자]
네. 윤 당선인으로서는 광화문 이전 공약 대신 용산 이전으로 방향을 틀고, 또 서둘러 결정한 데 대한 여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가 큰 관건이 될 테고요.
여기서 현 정부나 민주당과 어떤 관계 설정이 되느냐가 앞으로 인수위가 내놓을 정부조직법 처리 같은 사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부 기자와 몇 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정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용산으로 가서 일을 한다는 거니까,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이전이 다 이뤄져야 한단 말이죠. 현 청와대와의 협의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선인이 제시한 스케줄대로면, 국방부나 합참의 이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진행돼야 하는 사안인데요.
아직 청와대 측과 협의는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인수 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이렇게 밝힌 상태입니다.
[앵커]
문재인-윤석열 두 사람이 아직 못 만났는데, 곧 만날 것으로 보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며칠 내로 연기된 회동이 이뤄질 것 같은데, 여기서, 이 부분도 논의가 진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전 비용도 당선인 측은 예비비로 처리하겠다고 한 상태인데, 이 예비비는 현 정부 기재부,행안부와 협의 뒤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발표가 나오자마자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을 내놨고요.
힘을 통한 안보를 주장했던 당선인이 안보를 이렇게 등한시하는 건 이율배반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문제를 다루는 운영위, 국방부를 들여다보는 국방위를 소집해서 쟁점화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의당도 충분한 협의와 대책이 없는 졸속 발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집무실 이전 문제가 다른 이슈를 다 덮을 만큼 핵심 이슈가 됐어요.
[기자]
네. 윤 당선인으로서는 광화문 이전 공약 대신 용산 이전으로 방향을 틀고, 또 서둘러 결정한 데 대한 여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냐가 큰 관건이 될 테고요.
여기서 현 정부나 민주당과 어떤 관계 설정이 되느냐가 앞으로 인수위가 내놓을 정부조직법 처리 같은 사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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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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