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열흘 만에 20만 명대…오늘부터 사적 모임 6명→8명

입력 2022.03.21 (12:03) 수정 2022.03.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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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지난주 목요일 60만 명대까지 치솟은 이후, 확진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입니다.

해외유입 38명, 나머지는 국내 발생입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어제보다 13만 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7명 늘어서 2주째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29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13%입니다.

확진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62만 명대를 기록했죠.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었는데요.

오늘 2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건 열흘 만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방역 당국도 "확산세가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다",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주 초반까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이번 주 중반을 지나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험 요소, 또 있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거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최근 26.3%까지 늘었습니다.

2월 셋째 주에 4.9% 수준이었는데, 3주 만에 5배 넘게 는 건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은 이미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은 유럽에서 확진자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유행 정점은 더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앞서 박 기자도 짚어줬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병상 상황은 괜찮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69%입니다.

수도권 66.2% 비수도권 75.6%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비수도권은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또, 60살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가 하루에 3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이 6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의 90% 이상도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 이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일단 지난주 60만 명까지 올랐기 때문에 당분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번 주 확산세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2~3 주 뒤부터는 점차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는 당분간 고위험군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부터 조정된 거리 두기 체계가 적용됩니다.

우선, 앞으로 2주 동안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8명까지로 완화됩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은 지금처럼 밤 11시입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는 오늘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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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열흘 만에 20만 명대…오늘부터 사적 모임 6명→8명
    • 입력 2022-03-21 12:03:30
    • 수정2022-03-21 12:28:2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지난주 목요일 60만 명대까지 치솟은 이후, 확진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 9,169명입니다.

해외유입 38명, 나머지는 국내 발생입니다.

오늘 신규확진자, 어제보다 13만 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97명 늘어서 2주째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329명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13%입니다.

확진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62만 명대를 기록했죠.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는 계속 줄었는데요.

오늘 2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건 열흘 만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10만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방역 당국도 "확산세가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다",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주 초반까지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이번 주 중반을 지나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험 요소, 또 있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거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최근 26.3%까지 늘었습니다.

2월 셋째 주에 4.9% 수준이었는데, 3주 만에 5배 넘게 는 건데요.

스텔스 오미크론은 이미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은 유럽에서 확진자가 반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면 유행 정점은 더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앞서 박 기자도 짚어줬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병상 상황은 괜찮습니까?

[기자]

오늘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69%입니다.

수도권 66.2% 비수도권 75.6%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비수도권은 거의 포화 상태입니다.

또, 60살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가 하루에 3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위중증 환자 10명 중 8명이 6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의 90% 이상도 60세 이상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확진자 증가 이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받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일단 지난주 60만 명까지 올랐기 때문에 당분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번 주 확산세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2~3 주 뒤부터는 점차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부는 당분간 고위험군에 집중하면서 일상 회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부터 조정된 거리 두기 체계가 적용됩니다.

우선, 앞으로 2주 동안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8명까지로 완화됩니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시간은 지금처럼 밤 11시입니다.

또,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는 오늘부터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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