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기업 방해 요소 제거가 정부 일”

입력 2022.03.21 (17:04) 수정 2022.03.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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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무실 이전 계획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청와대 발표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일단 신중한 분위깁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선인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게 있나요?

[기자]

네, 청와대 발표가 있고 1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KBS 취재진에게 청와대 발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좀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내일 국무회의에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편성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돌출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상호 협의가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인수위 측 기대와는 정 반대의 입장, 돌출변수가 나온 셈입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발표가 있기 전에 정치권에서도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됐잖아요?

[기자]

정리하면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등의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제왕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졸속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에 1조 원이 든단 민주당 주장,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에 대해, "예전 광우병선동 생각이 난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집무실 용산 이전은 민생엔 백해무익하고, 국가 안보엔 재앙 같은 선택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단체장 오찬 간담회가 있었죠,

어떤 말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6개 경제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경총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이 성장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 강조했습니다.

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규제 개혁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오늘 두 번째 회의가 있었죠,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와 코로나 특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위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 체계와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는데요.

인수위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월 초, 국정과제를 확정해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은 매주 간사회의와 분과별 업무보고회의를 각 1회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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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기업 방해 요소 제거가 정부 일”
    • 입력 2022-03-21 17:04:07
    • 수정2022-03-21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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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이전 계획이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청와대 발표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일단 신중한 분위깁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루 기자, 당선인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게 있나요?

[기자]

네, 청와대 발표가 있고 1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윤석열 당선인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엿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KBS 취재진에게 청와대 발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좀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내일 국무회의에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편성 안건이 상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돌출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상호 협의가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는데요.

인수위 측 기대와는 정 반대의 입장, 돌출변수가 나온 셈입니다.

[앵커]

오늘 청와대 발표가 있기 전에 정치권에서도 집무실 이전 계획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됐잖아요?

[기자]

정리하면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안보 공백 등의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제왕적 방식으로 진행되는 졸속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했습니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에 1조 원이 든단 민주당 주장,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의 1조 원 주장에 대해, "예전 광우병선동 생각이 난다"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집무실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집무실 용산 이전은 민생엔 백해무익하고, 국가 안보엔 재앙 같은 선택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단체장 오찬 간담회가 있었죠,

어떤 말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6개 경제단체장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 경총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이 성장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 강조했습니다.

단체장들은 윤 당선인에게, 규제 개혁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통 등을 주문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오늘 두 번째 회의가 있었죠,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는 안철수 위원장 주재로 2차 전체회의와 코로나 특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특위 회의에서, 과학적인 코로나19 방역 체계와 합리적인 소상공인 보상방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는데요.

인수위는 일단 다음 주 화요일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5월 초, 국정과제를 확정해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은 매주 간사회의와 분과별 업무보고회의를 각 1회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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