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해외입국 격리 면제…기대감 커진 인천공항

입력 2022.03.21 (21:20) 수정 2022.03.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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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백신을 접종했다면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여행업계, 항공업계도 모처럼 움직임이 분주해졌는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 ​공항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그동안 적용했던 '입국 후 7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했습니다.

제도 시행 첫날이라서 이곳 입국장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백신만 맞았다면 사실상 출입국 제약이 없어졌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박준홍/해외 입국자 :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해외에 비즈니스적으로 출장 가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부분이 될 것 같고요. 여행객들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계속 이 추세는 좀 이어져야..."]

[앵커]

격리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 국가들도 있지요?

[기자]

네, 국가별 위험도를 분석해 일부 국가들은 격리 면제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일까지는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이 네 나라가 해당되고요.

다음 달 1일부터는 여기서 두 나라가 빠지고 대신 베트남이 추가됩니다.

특히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주요 교역국이자 여행지인 베트남이 격리 유지 국가에 포함되면서 여행업계 등이 당혹해하는 모습도 감지됐습니다.

[앵커]

그곳 공항과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크겠어요?

[기자]

네, 인천공항의 경우 코로나 19 이전 수준과 비교해 승객 수가 5%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 달쯤이면 가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점들도 내국인 구매 한도 폐지에 맞춰 판촉 행사를 강화하고 있고요.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도 늘어난 해외여행 문의에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해외 여행 문의가 늘긴 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고요,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고 안전에 대한 확신이 서야 실제 예약과 여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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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해외입국 격리 면제…기대감 커진 인천공항
    • 입력 2022-03-21 21:20:33
    • 수정2022-03-21 21:57:27
    뉴스 9
[앵커]

오늘(2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백신을 접종했다면 격리 의무가 면제됩니다.

여행업계, 항공업계도 모처럼 움직임이 분주해졌는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 ​공항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까?

[기자]

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 그동안 적용했던 '입국 후 7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했습니다.

제도 시행 첫날이라서 이곳 입국장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백신만 맞았다면 사실상 출입국 제약이 없어졌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박준홍/해외 입국자 :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해외에 비즈니스적으로 출장 가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부분이 될 것 같고요. 여행객들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계속 이 추세는 좀 이어져야..."]

[앵커]

격리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 국가들도 있지요?

[기자]

네, 국가별 위험도를 분석해 일부 국가들은 격리 면제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일까지는 미얀마와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이 네 나라가 해당되고요.

다음 달 1일부터는 여기서 두 나라가 빠지고 대신 베트남이 추가됩니다.

특히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주요 교역국이자 여행지인 베트남이 격리 유지 국가에 포함되면서 여행업계 등이 당혹해하는 모습도 감지됐습니다.

[앵커]

그곳 공항과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크겠어요?

[기자]

네, 인천공항의 경우 코로나 19 이전 수준과 비교해 승객 수가 5%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 달쯤이면 가시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점들도 내국인 구매 한도 폐지에 맞춰 판촉 행사를 강화하고 있고요.

여행업계와 항공업계도 늘어난 해외여행 문의에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해외 여행 문의가 늘긴 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고요,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고 안전에 대한 확신이 서야 실제 예약과 여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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