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신랑 없이 홀로 선 신부…결혼식장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2.03.22 (18:04)
수정 2022.03.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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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 콕입니다.
최근 큰 딸 혼사를 치른 탤런트 윤다훈 씹니다.
식장에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예식을 세 번이나 미루면서 청첩장 날짜를 몇 번이나 고쳐 써야 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청첩장)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글자를 고쳐 쓰기도 그렇고..."]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결혼식 근황'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결혼식에 초대 받아 갔더니 웨딩 단상에 신부 혼자 서 있더라, 어찌된 일인지 신랑이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잠시 뒤 신랑은 예복 차림으로 웨딩홀 벽면 대형 스크린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코로나 격리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식 직전 양성 판정을 받아 급작스레 자가 격리에 들어간 탓입니다.
확진자 폭증이 낳은, 웃지 못할 결혼 풍경입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오 모 씨, 매일 아침 뉴스로 접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가슴이 철렁 합니다.
조금이라도 목이 칼칼하다 싶으면 또 한 번 심장이 내려 앉습니다.
자신마저 확진돼 식장에 못 가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하객들 고충 역시 이만저만 아닙니다.
기념 촬영 시간.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마스크 차림이니 이거 뭐, 웃는지 우는지 평생 추억에 남을 순간이 마스크 안에 갇혀버린 느낌입니다.
왁자지끌한 결혼식장 내 식사 풍경도 사라졌습니다.
식사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답례품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떡이나 와인, 홍삼 같은 제품 손소독제나 세정제 등이 코로나 시대의 실용적인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신혼 부부들의 호소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결혼식을 연기 혹은 취소한 사례가 쏟아졌고 신혼부부와 웨딩업체 간 위약금 분쟁이 잇따랐습니다.
혼인 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천여 건으로 1년새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한 결혼 연기를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객들 사이에선 '코로나 시대 민폐 하객 되지 않는 법'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결혼을 알려도 서운해 하지 말 것, 신부 대기실에서 팔짱 끼며 사진 찍지 말 것, 신랑 신부 중 한쪽 하객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으면 섞어 앉아 줄 것, 더불어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결과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지금까지 ET콕.
최근 큰 딸 혼사를 치른 탤런트 윤다훈 씹니다.
식장에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예식을 세 번이나 미루면서 청첩장 날짜를 몇 번이나 고쳐 써야 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청첩장)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글자를 고쳐 쓰기도 그렇고..."]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결혼식 근황'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결혼식에 초대 받아 갔더니 웨딩 단상에 신부 혼자 서 있더라, 어찌된 일인지 신랑이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잠시 뒤 신랑은 예복 차림으로 웨딩홀 벽면 대형 스크린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코로나 격리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식 직전 양성 판정을 받아 급작스레 자가 격리에 들어간 탓입니다.
확진자 폭증이 낳은, 웃지 못할 결혼 풍경입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오 모 씨, 매일 아침 뉴스로 접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가슴이 철렁 합니다.
조금이라도 목이 칼칼하다 싶으면 또 한 번 심장이 내려 앉습니다.
자신마저 확진돼 식장에 못 가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하객들 고충 역시 이만저만 아닙니다.
기념 촬영 시간.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마스크 차림이니 이거 뭐, 웃는지 우는지 평생 추억에 남을 순간이 마스크 안에 갇혀버린 느낌입니다.
왁자지끌한 결혼식장 내 식사 풍경도 사라졌습니다.
식사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답례품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떡이나 와인, 홍삼 같은 제품 손소독제나 세정제 등이 코로나 시대의 실용적인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신혼 부부들의 호소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결혼식을 연기 혹은 취소한 사례가 쏟아졌고 신혼부부와 웨딩업체 간 위약금 분쟁이 잇따랐습니다.
혼인 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천여 건으로 1년새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한 결혼 연기를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객들 사이에선 '코로나 시대 민폐 하객 되지 않는 법'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결혼을 알려도 서운해 하지 말 것, 신부 대기실에서 팔짱 끼며 사진 찍지 말 것, 신랑 신부 중 한쪽 하객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으면 섞어 앉아 줄 것, 더불어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결과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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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2 18:04:56
- 수정2022-03-22 18:32:28

이어서 ET 콕입니다.
최근 큰 딸 혼사를 치른 탤런트 윤다훈 씹니다.
식장에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예식을 세 번이나 미루면서 청첩장 날짜를 몇 번이나 고쳐 써야 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청첩장)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글자를 고쳐 쓰기도 그렇고..."]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결혼식 근황'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결혼식에 초대 받아 갔더니 웨딩 단상에 신부 혼자 서 있더라, 어찌된 일인지 신랑이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잠시 뒤 신랑은 예복 차림으로 웨딩홀 벽면 대형 스크린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코로나 격리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식 직전 양성 판정을 받아 급작스레 자가 격리에 들어간 탓입니다.
확진자 폭증이 낳은, 웃지 못할 결혼 풍경입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오 모 씨, 매일 아침 뉴스로 접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가슴이 철렁 합니다.
조금이라도 목이 칼칼하다 싶으면 또 한 번 심장이 내려 앉습니다.
자신마저 확진돼 식장에 못 가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하객들 고충 역시 이만저만 아닙니다.
기념 촬영 시간.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마스크 차림이니 이거 뭐, 웃는지 우는지 평생 추억에 남을 순간이 마스크 안에 갇혀버린 느낌입니다.
왁자지끌한 결혼식장 내 식사 풍경도 사라졌습니다.
식사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답례품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떡이나 와인, 홍삼 같은 제품 손소독제나 세정제 등이 코로나 시대의 실용적인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신혼 부부들의 호소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결혼식을 연기 혹은 취소한 사례가 쏟아졌고 신혼부부와 웨딩업체 간 위약금 분쟁이 잇따랐습니다.
혼인 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천여 건으로 1년새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한 결혼 연기를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객들 사이에선 '코로나 시대 민폐 하객 되지 않는 법'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결혼을 알려도 서운해 하지 말 것, 신부 대기실에서 팔짱 끼며 사진 찍지 말 것, 신랑 신부 중 한쪽 하객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으면 섞어 앉아 줄 것, 더불어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결과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지금까지 ET콕.
최근 큰 딸 혼사를 치른 탤런트 윤다훈 씹니다.
식장에 들어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코로나로 예식을 세 번이나 미루면서 청첩장 날짜를 몇 번이나 고쳐 써야 했습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 "(청첩장)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글자를 고쳐 쓰기도 그렇고..."]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의 결혼식 근황'
사연인 즉 이렇습니다.
결혼식에 초대 받아 갔더니 웨딩 단상에 신부 혼자 서 있더라, 어찌된 일인지 신랑이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잠시 뒤 신랑은 예복 차림으로 웨딩홀 벽면 대형 스크린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다름 아닌 코로나 격리 과정 때문이었습니다.
결혼식 직전 양성 판정을 받아 급작스레 자가 격리에 들어간 탓입니다.
확진자 폭증이 낳은, 웃지 못할 결혼 풍경입니다.
요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겐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다음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오 모 씨, 매일 아침 뉴스로 접하는 신규 확진자 수에 가슴이 철렁 합니다.
조금이라도 목이 칼칼하다 싶으면 또 한 번 심장이 내려 앉습니다.
자신마저 확진돼 식장에 못 가는 상황이 오진 않을까 전전긍긍입니다.
하객들 고충 역시 이만저만 아닙니다.
기념 촬영 시간.
웃어도 웃는 게 아닙니다.
모두가 마스크 차림이니 이거 뭐, 웃는지 우는지 평생 추억에 남을 순간이 마스크 안에 갇혀버린 느낌입니다.
왁자지끌한 결혼식장 내 식사 풍경도 사라졌습니다.
식사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답례품에 신경 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떡이나 와인, 홍삼 같은 제품 손소독제나 세정제 등이 코로나 시대의 실용적인 답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신혼 부부들의 호소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결혼식을 연기 혹은 취소한 사례가 쏟아졌고 신혼부부와 웨딩업체 간 위약금 분쟁이 잇따랐습니다.
혼인 건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천여 건으로 1년새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로 인한 결혼 연기를 이유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객들 사이에선 '코로나 시대 민폐 하객 되지 않는 법'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결혼을 알려도 서운해 하지 말 것, 신부 대기실에서 팔짱 끼며 사진 찍지 말 것, 신랑 신부 중 한쪽 하객이 상대적으로 비어 있으면 섞어 앉아 줄 것, 더불어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한 결혼정보업체 설문조사결과 미혼남녀가 꼽은 결혼식 최악의 민폐 하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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