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확진자 76%가 ‘스텔스 오미크론’…유행 정점은 언제?

입력 2022.03.23 (19:11) 수정 2022.03.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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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오늘 0시 기준 역대 2번째로 많은 3만 6천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충남에서도 표본조사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만 6천여 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로 대전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많은 만 4천여 명이 양성 판정됐습니다.

2주 전 처음으로 2만 명대를 넘어선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3만 9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8일부터 나흘 동안 감소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돌연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사망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 2주 동안 235명이 숨져 지난달 같은 기간 60명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검출률이 40%를 넘어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지역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이달 둘째 주 확진자의 평균 56%가 지난주에는 60.9%가, 이번 주 들어서는 이틀 동안 76%가 스텔스 오미크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가량을 표본 조사한 결과라 우세종화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검출률 증가세는 뚜렷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전파율이 기존보다 30%가량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감염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행의 정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정점 기간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감소세가 나타날 것인지 등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금주 추이 등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하지만 확진자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 증가 폭은 둔화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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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확진자 76%가 ‘스텔스 오미크론’…유행 정점은 언제?
    • 입력 2022-03-23 19:11:22
    • 수정2022-03-23 20:20:18
    뉴스7(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오늘 0시 기준 역대 2번째로 많은 3만 6천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충남에서도 표본조사 결과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만 6천여 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로 대전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많은 만 4천여 명이 양성 판정됐습니다.

2주 전 처음으로 2만 명대를 넘어선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3만 9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8일부터 나흘 동안 감소세를 보이는 듯하다가 돌연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사망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 2주 동안 235명이 숨져 지난달 같은 기간 60명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검출률이 40%를 넘어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지역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이달 둘째 주 확진자의 평균 56%가 지난주에는 60.9%가, 이번 주 들어서는 이틀 동안 76%가 스텔스 오미크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10%가량을 표본 조사한 결과라 우세종화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검출률 증가세는 뚜렷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전파율이 기존보다 30%가량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감염확산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행의 정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정점 기간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감소세가 나타날 것인지 등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금주 추이 등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하지만 확진자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 증가 폭은 둔화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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