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국방부·군, ‘북한 ICBM’에 맞대응 미사일 발사

입력 2022.03.24 (19:03) 수정 2022.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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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군 당국도 대응 태세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된 뒤, 우리 군도 즉각 대응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의 미사일을 포착했는데요.

이후 약 1시간 50분쯤 지난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 상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합동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선 사거리 300킬로미터의 현무 2 지대지미사일을 1발 발사했고, 전술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킴스 1발, 또 해성 2 함대지 미사일을 1발 발사했고, 공대지 합동정밀직격탄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언제든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 시설 등을 정밀타격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야외 기동훈련을 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중순부터 위기관리 참모훈련과 연합 지휘소 연습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우선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 연습을 할 계획이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을 하면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 출동과 함께 야외 실기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연습 참여 규모와 방식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야외 기동 훈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북한군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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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국방부·군, ‘북한 ICBM’에 맞대응 미사일 발사
    • 입력 2022-03-24 19:03:47
    • 수정2022-03-24 2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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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군 당국도 대응 태세에 나섰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한솔 기자, 우리 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겁니까?

[리포트]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된 뒤, 우리 군도 즉각 대응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후 2시 34분쯤 북한의 미사일을 포착했는데요.

이후 약 1시간 50분쯤 지난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 상으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합동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선 사거리 300킬로미터의 현무 2 지대지미사일을 1발 발사했고, 전술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킴스 1발, 또 해성 2 함대지 미사일을 1발 발사했고, 공대지 합동정밀직격탄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언제든 미사일 발사 원점과 지휘 시설 등을 정밀타격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군 당국은 평가했습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서 야외 기동훈련을 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다음 달 중순부터 위기관리 참모훈련과 연합 지휘소 연습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우선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 연습을 할 계획이지만,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는 도발을 하면 전략폭격기 등 전략 자산 출동과 함께 야외 실기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연습 참여 규모와 방식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야외 기동 훈련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북한군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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