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북 ICBM 발사 의도 등(홍민 박사)

입력 2022.03.24 (19:08) 수정 2022.03.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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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와 관련해 전문가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홍민 박사 나오셨습니다.

오늘 발사한 ICBM,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인가요?

[답변]

네. 일단 합참에서 발표한 공식 발표에서 보면, 고각 발사를 했습니다.

위로 고도가 6,200km가 올라왔고요.

수평으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1,080km입니다.

그리고 71분 정도를 비행한 걸로 나왔는데요.

단순 비교하자면 2017년 11월 29일 날 마지막으로 북한이 ICBM을 발사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신장된 사거리 능력과 비행거리, 비행 시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확실하게 ICBM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 합참에서도 사실상 ICBM으로 이것을 확정적으로 사실상 발표를 했습니다.

이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화성-15형보다 사거리가 연장된다는 측면, 그러니까 화성-15형이 13,000km 정도로 우리가 추산할 수 있는데 오늘 이 비행거리 정도와 사거리를 봤을 때는 단순 추산은 18,000km고요.

여기에 이제 탄두가 어느 정도의 중량을 가지고 부착되느냐에 따라서 15,000km급까지도 가능한 무기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본다면 미국의 본토 전역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사실상의 사거리를 확보했다.

그런데 물론 여기에 재진입 기술이라든가 여러 기술이 검증돼야 하지만 일단 사거리상으로는 위협도가 한층 신장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신형 ICBM 무기 체계 실험을 해 왔습니다.

한미 당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경고를 했는데도 오늘 발사를 단행한 의도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답변]

사실 지금 전문가들의 예상을 살짝 벗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북한이 1차, 2차, 3차에 걸쳐서 군 정찰위성으로 위장한 화성-17형 발사 실험을 이미 했었는데, 아마도 다음달에 있을 4월 15일 태양절에 맞춰서 군 정찰 위성을 사실상 발사할 것이다.

이게 아마 상반기에 상당히 정점을 찍는 무기 실험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갑작스럽게 ICBM 카드를 꺼낸 겁니다.

그래서 사실상 군 정찰 위성의 트랙과 ICBM 트랙이 다시 분리되는 방식으로 해서 어쨌든 굉장히 정세의 큰 굴곡점을 만드는 중요한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오늘은 고각 발사를 했지만 이게 정상 각도로 발사된다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다다르게 되니까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극초음속 미사일을 연초부터 쐈는데요.

이때부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긴장을 했고요.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반도 주변에 상당 부분 전력을 증강해 놓고 정찰자산들을 상당 부분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예의주시 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요.

또 한편에서는 이제 제이크 설리번 NSC 보좌관 같은 경우에는 북한에게 도발과 관련된 경고 메시지와 함께 대화가 열려 있다라는 메시지도 계속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 중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서 중국의 협력도 요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대화와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사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북미가 약속했던 또는 남북이 약속했던 핵실험과 ICBM 실험 유예에 대한 그러니까 소위 모라토리엄이라고 하죠.

여기에 대한 파기를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대화의 여지를 열어놨던 부분에 이제 무게를 두기보다는 여기에 대한 응징 조치, 제재 조치 쪽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미국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마도 국제기구와 독자적인 어떤 제재, 이런 메카니즘을 좀 더 촘촘하게 가동하는 쪽, 그리고 국제적인 어떤 여론을 형성하는 쪽으로 급격하게 미국이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이렇게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괴하면서 추가적인 핵실험도 단행할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기술적 필요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왜냐면 지난해 8차 당대회를 통해서 전략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를 했고요.

실제 거기서 개발하고자 하는 무기들의 대부분의 특징이 뭐냐하면 전술 핵무기를 다종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전술 핵무기는 소위 말해서 탄두를 저강도화 하지만 어떻든 상당히 정밀도를 높이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리고 오늘 화성-17형의 소위 다탄두죠.

탄두 앞에다가 3~4개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탄두 자체를 소형화해야 됩니다.

소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1~6차 핵실험이 주로 폭발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쪽에 집중을 했다면은, 소형화된 탄두에 맞는 정밀성을 실험하는 핵 실험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필요한 국면인 거죠.

그래서 실제 최근에 풍계리 핵실험장, 과거에 이제 폭파를 했던 부분에서 일종의 복구 동향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복구한다면 3번, 4번 갱도 같은 경우에는 3~4개월 내에 복구가 가능하고요.

만약에 시점상으로 본다면 올 8월, 7월, 빠르게 본다면 그 시점에도 핵실험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사실 이제 시점을 놓고 보면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온통 우크라이나 쪽에 쏠려 있잖아요.

그리고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한국은 지금 정권 교체기이고요.

북한이 특별히 이런 시기를 노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이미 지난해 9월 10월부터 이런 국제 정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미 여러 번 북한이 발신을 했고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서 미국의 정책적인 집중력이 전부 다 유럽 쪽으로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또 한편에서는 지금 올림픽 때문에 잠시 휴전 형태로 멈춰 있었지만 미중 간에 사실상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를 놓고 상당히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국제 정세가 이렇게 불안정하게 돌아가는 틈을 타서 자신들이 계획했던 전략무기 프로세스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완성해 놓는다.

그러니까 소위 이제 국제 정세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나름대로 그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는 것이 상당히 커 보이고요.

특히 한국의 정권 교체기는 전략적 공백기 또는 정책적 공백기라고 보고 오히려 새로운 정부를 어떻게든 시험하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용도도 여기에 가미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여간 뭐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다음 달에 뭐 태양절이라든지 또 김정은이 이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기념일들도 모두 몰려 있고, 더군다나 이제 한미 연합훈련까지도 예정돼 있단 말이죠.

이번 발사가 이런 것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좀 궁금하고 앞으로 북미 관계라든지 남북관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끝으로 정리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답변]

예, 원래 예상했던 군 정찰 위성 정도를 태양절에 즈음해서 발사하는 방식으로 해서 소위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는 축포를 쏘는 방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봤는데, 갑자기 ICBM의 실험이 사실상 동시적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국제사회와 미국의 아주 응징적 행동, 소위 군사적인 옵션까지 고려하는 응징적 행동이 상당히 준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민감하게 이제 정세가 돌아가는 것이죠, 군사적인 움직임도.

그렇기 때문에 군 정찰 위성을 쏘는 북한의 행보, 소위 이제 실험이 만약에 임박해서 실제 감행될 때 여기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대응도 사실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북한의 여러 가지 무기 개발의 행보들이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갖는 파급력, 이것이 이 ICBM을 쏘기 전과 쏜 후에는 상당히 달라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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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인터뷰] 북 ICBM 발사 의도 등(홍민 박사)
    • 입력 2022-03-24 19:08:47
    • 수정2022-03-24 20: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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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ICBM 발사와 관련해 전문가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홍민 박사 나오셨습니다.

오늘 발사한 ICBM,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인가요?

[답변]

네. 일단 합참에서 발표한 공식 발표에서 보면, 고각 발사를 했습니다.

위로 고도가 6,200km가 올라왔고요.

수평으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1,080km입니다.

그리고 71분 정도를 비행한 걸로 나왔는데요.

단순 비교하자면 2017년 11월 29일 날 마지막으로 북한이 ICBM을 발사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신장된 사거리 능력과 비행거리, 비행 시간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확실하게 ICBM으로 확정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오늘 합참에서도 사실상 ICBM으로 이것을 확정적으로 사실상 발표를 했습니다.

이 미사일 같은 경우에는 화성-15형보다 사거리가 연장된다는 측면, 그러니까 화성-15형이 13,000km 정도로 우리가 추산할 수 있는데 오늘 이 비행거리 정도와 사거리를 봤을 때는 단순 추산은 18,000km고요.

여기에 이제 탄두가 어느 정도의 중량을 가지고 부착되느냐에 따라서 15,000km급까지도 가능한 무기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본다면 미국의 본토 전역 전체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사실상의 사거리를 확보했다.

그런데 물론 여기에 재진입 기술이라든가 여러 기술이 검증돼야 하지만 일단 사거리상으로는 위협도가 한층 신장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신형 ICBM 무기 체계 실험을 해 왔습니다.

한미 당국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경고를 했는데도 오늘 발사를 단행한 의도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답변]

사실 지금 전문가들의 예상을 살짝 벗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북한이 1차, 2차, 3차에 걸쳐서 군 정찰위성으로 위장한 화성-17형 발사 실험을 이미 했었는데, 아마도 다음달에 있을 4월 15일 태양절에 맞춰서 군 정찰 위성을 사실상 발사할 것이다.

이게 아마 상반기에 상당히 정점을 찍는 무기 실험일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갑작스럽게 ICBM 카드를 꺼낸 겁니다.

그래서 사실상 군 정찰 위성의 트랙과 ICBM 트랙이 다시 분리되는 방식으로 해서 어쨌든 굉장히 정세의 큰 굴곡점을 만드는 중요한 무기를 꺼내 들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오늘은 고각 발사를 했지만 이게 정상 각도로 발사된다면 사거리가 미국 본토까지 다다르게 되니까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극초음속 미사일을 연초부터 쐈는데요.

이때부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긴장을 했고요.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반도 주변에 상당 부분 전력을 증강해 놓고 정찰자산들을 상당 부분 가동하고 있었습니다.

예의주시 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고요.

또 한편에서는 이제 제이크 설리번 NSC 보좌관 같은 경우에는 북한에게 도발과 관련된 경고 메시지와 함께 대화가 열려 있다라는 메시지도 계속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 중국 고위 관계자를 만나서 중국의 협력도 요청을 한 바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대화와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발사를 했기 때문에, 사실상 북미가 약속했던 또는 남북이 약속했던 핵실험과 ICBM 실험 유예에 대한 그러니까 소위 모라토리엄이라고 하죠.

여기에 대한 파기를 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대화의 여지를 열어놨던 부분에 이제 무게를 두기보다는 여기에 대한 응징 조치, 제재 조치 쪽에 무게를 두는 방식으로 미국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아마도 국제기구와 독자적인 어떤 제재, 이런 메카니즘을 좀 더 촘촘하게 가동하는 쪽, 그리고 국제적인 어떤 여론을 형성하는 쪽으로 급격하게 미국이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이렇게 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괴하면서 추가적인 핵실험도 단행할 우려도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기술적 필요성은 상당히 높다고 보여집니다.

왜냐면 지난해 8차 당대회를 통해서 전략무기 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를 했고요.

실제 거기서 개발하고자 하는 무기들의 대부분의 특징이 뭐냐하면 전술 핵무기를 다종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전술 핵무기는 소위 말해서 탄두를 저강도화 하지만 어떻든 상당히 정밀도를 높이는 그런 개념입니다.

그리고 오늘 화성-17형의 소위 다탄두죠.

탄두 앞에다가 3~4개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탄두 자체를 소형화해야 됩니다.

소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1~6차 핵실험이 주로 폭발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쪽에 집중을 했다면은, 소형화된 탄두에 맞는 정밀성을 실험하는 핵 실험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필요한 국면인 거죠.

그래서 실제 최근에 풍계리 핵실험장, 과거에 이제 폭파를 했던 부분에서 일종의 복구 동향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복구한다면 3번, 4번 갱도 같은 경우에는 3~4개월 내에 복구가 가능하고요.

만약에 시점상으로 본다면 올 8월, 7월, 빠르게 본다면 그 시점에도 핵실험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사실 이제 시점을 놓고 보면 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온통 우크라이나 쪽에 쏠려 있잖아요.

그리고 국내적으로 보더라도 한국은 지금 정권 교체기이고요.

북한이 특별히 이런 시기를 노린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이미 지난해 9월 10월부터 이런 국제 정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메시지를 이미 여러 번 북한이 발신을 했고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서 미국의 정책적인 집중력이 전부 다 유럽 쪽으로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또 한편에서는 지금 올림픽 때문에 잠시 휴전 형태로 멈춰 있었지만 미중 간에 사실상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를 놓고 상당히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국제 정세가 이렇게 불안정하게 돌아가는 틈을 타서 자신들이 계획했던 전략무기 프로세스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완성해 놓는다.

그러니까 소위 이제 국제 정세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나름대로 그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라는 것이 상당히 커 보이고요.

특히 한국의 정권 교체기는 전략적 공백기 또는 정책적 공백기라고 보고 오히려 새로운 정부를 어떻게든 시험하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용도도 여기에 가미돼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하여간 뭐 앞서도 말씀하셨지만 다음 달에 뭐 태양절이라든지 또 김정은이 이제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기념일들도 모두 몰려 있고, 더군다나 이제 한미 연합훈련까지도 예정돼 있단 말이죠.

이번 발사가 이런 것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좀 궁금하고 앞으로 북미 관계라든지 남북관계는 또 어떻게 흘러갈지 끝으로 정리해서 말씀해 주신다면요?

[답변]

예, 원래 예상했던 군 정찰 위성 정도를 태양절에 즈음해서 발사하는 방식으로 해서 소위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는 축포를 쏘는 방식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봤는데, 갑자기 ICBM의 실험이 사실상 동시적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국제사회와 미국의 아주 응징적 행동, 소위 군사적인 옵션까지 고려하는 응징적 행동이 상당히 준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민감하게 이제 정세가 돌아가는 것이죠, 군사적인 움직임도.

그렇기 때문에 군 정찰 위성을 쏘는 북한의 행보, 소위 이제 실험이 만약에 임박해서 실제 감행될 때 여기에 대한 한미의 군사적 대응도 사실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북한의 여러 가지 무기 개발의 행보들이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갖는 파급력, 이것이 이 ICBM을 쏘기 전과 쏜 후에는 상당히 달라졌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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