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론조사]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찬성 40.6% 반대 53.8%”

입력 2022.03.24 (21:24) 수정 2022.03.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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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비롯해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들에 대한 국민들 생각을 물었습니다.

집무실을 옮기는 건 찬성보다 반대 목소리가 더 많았고, 여가부 폐지를 놓고는 찬반이 엇비슷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집무실을 취임에 맞춰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했던 윤석열 당선인의 계획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으로 53.8%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40%대였습니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으로 봤을 때, 보수층에선 찬성이 70%대, 진보층에선 반대가 80%대였고, 중도층에선 찬성 32.3%, 반대 61.3%로 나타났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충분한 사전 검토가 없었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전 필요가 없다거나 비용 문제를 드는 경우가 그 뒤였습니다.

반면 이전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공약 이행이 그 뒤였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현재 청와대가 안보 공백과 무리한 일정을 들어 제동을 건 상황에 대한 인식을 두고는 팽팽했습니다.

현 대통령의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 50%, 당선인에 협조가 필요하다 45.9%였습니다.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오차 범위 내로, 엇비슷했습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찬성이 58%, 여성은 반대가 51.2%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 39.1%, 반대 53.9%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 운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라는 답이 52.1%였고, 잘 못 할 것이라는 답은 4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3.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KBS-한국리서치)정치 현안 여론조사_결과표(220324)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3/24/3014816481199858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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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여론조사]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찬성 40.6% 반대 53.8%”
    • 입력 2022-03-24 21:24:18
    • 수정2022-03-24 22:01:28
    뉴스 9
[앵커]

KBS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비롯해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들에 대한 국민들 생각을 물었습니다.

집무실을 옮기는 건 찬성보다 반대 목소리가 더 많았고, 여가부 폐지를 놓고는 찬반이 엇비슷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집무실을 취임에 맞춰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고 했던 윤석열 당선인의 계획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으로 53.8%였고, 찬성한다는 의견은 40%대였습니다.

응답자의 이념 성향으로 봤을 때, 보수층에선 찬성이 70%대, 진보층에선 반대가 80%대였고, 중도층에선 찬성 32.3%, 반대 61.3%로 나타났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충분한 사전 검토가 없었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전 필요가 없다거나 비용 문제를 드는 경우가 그 뒤였습니다.

반면 이전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과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공약 이행이 그 뒤였습니다.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현재 청와대가 안보 공백과 무리한 일정을 들어 제동을 건 상황에 대한 인식을 두고는 팽팽했습니다.

현 대통령의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 50%, 당선인에 협조가 필요하다 45.9%였습니다.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오차 범위 내로, 엇비슷했습니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은 찬성이 58%, 여성은 반대가 51.2%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찬성 39.1%, 반대 53.9%로 반대 여론이 더 높았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 운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라는 답이 52.1%였고, 잘 못 할 것이라는 답은 4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3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13.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KBS-한국리서치)정치 현안 여론조사_결과표(220324)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3/24/30148164811998580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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