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용사들”…제7회 서해수호의 날
입력 2022.03.25 (21:42)
수정 2022.03.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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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3일)부터 오늘(25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저녁 8시 국립대전현충원엔 이렇게 3개의 기둥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하루 55분씩, 쉰다섯 개 조명이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쉰 다섯 명의 용사들을 기억했습니다.
정부는 이 쉰다섯 명을 기리기 위해 2016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또 동료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25일) 일곱 번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마지막 순간까지 부하들을 지휘하던 그 목소리가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쉰다섯 명의 용사들.
살아 있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이 한 장 한 장 지나갈 때마다 우리 아들, 우리 아빠,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김부겸 국무총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으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용사들의 뜻을 기려 서해 수호 의지를 담은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이어졌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은 12년.
세월이 흘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유족들은 지금도 아픔이 가시질 않습니다.
[임기수/고 임재엽 상사(천안함) 아버지 : "벌써 12년 됐다. 가끔가다 꿈에 네가 보이더라. 이제 희미해져 점점 기억이."]
전국에서 진행된 올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사:신유상
그제(23일)부터 오늘(25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저녁 8시 국립대전현충원엔 이렇게 3개의 기둥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하루 55분씩, 쉰다섯 개 조명이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쉰 다섯 명의 용사들을 기억했습니다.
정부는 이 쉰다섯 명을 기리기 위해 2016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또 동료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25일) 일곱 번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마지막 순간까지 부하들을 지휘하던 그 목소리가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쉰다섯 명의 용사들.
살아 있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이 한 장 한 장 지나갈 때마다 우리 아들, 우리 아빠,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김부겸 국무총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으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용사들의 뜻을 기려 서해 수호 의지를 담은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이어졌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은 12년.
세월이 흘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유족들은 지금도 아픔이 가시질 않습니다.
[임기수/고 임재엽 상사(천안함) 아버지 : "벌써 12년 됐다. 가끔가다 꿈에 네가 보이더라. 이제 희미해져 점점 기억이."]
전국에서 진행된 올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사: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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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25 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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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3일)부터 오늘(25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저녁 8시 국립대전현충원엔 이렇게 3개의 기둥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하루 55분씩, 쉰다섯 개 조명이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쉰 다섯 명의 용사들을 기억했습니다.
정부는 이 쉰다섯 명을 기리기 위해 2016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또 동료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25일) 일곱 번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마지막 순간까지 부하들을 지휘하던 그 목소리가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쉰다섯 명의 용사들.
살아 있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이 한 장 한 장 지나갈 때마다 우리 아들, 우리 아빠,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김부겸 국무총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으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용사들의 뜻을 기려 서해 수호 의지를 담은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이어졌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은 12년.
세월이 흘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유족들은 지금도 아픔이 가시질 않습니다.
[임기수/고 임재엽 상사(천안함) 아버지 : "벌써 12년 됐다. 가끔가다 꿈에 네가 보이더라. 이제 희미해져 점점 기억이."]
전국에서 진행된 올해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사:신유상
그제(23일)부터 오늘(25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저녁 8시 국립대전현충원엔 이렇게 3개의 기둥이 어둠을 밝혔습니다.
하루 55분씩, 쉰다섯 개 조명이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쉰 다섯 명의 용사들을 기억했습니다.
정부는 이 쉰다섯 명을 기리기 위해 2016년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또 동료를 잊지 않기 위해 오늘(25일) 일곱 번째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
마지막 순간까지 부하들을 지휘하던 그 목소리가 인공지능 기술로 복원돼 국기에 대한 맹세를 낭독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서해를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친 쉰다섯 명의 용사들.
살아 있을 때 찍어 놓은 사진이 한 장 한 장 지나갈 때마다 우리 아들, 우리 아빠,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김부겸 국무총리는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것으로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용사들의 뜻을 기려 서해 수호 의지를 담은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추모 비행도 이어졌습니다.
제2연평해전은 2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은 12년.
세월이 흘렀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 속에 묻어야 했던 유족들은 지금도 아픔이 가시질 않습니다.
[임기수/고 임재엽 상사(천안함) 아버지 : "벌써 12년 됐다. 가끔가다 꿈에 네가 보이더라. 이제 희미해져 점점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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