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참을만큼 참았다, 인천공항 출국장 ‘장사진’…리오프닝주 날아오르나?
입력 2022.03.28 (17:51)
수정 2022.03.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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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28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28
[앵커]
해외여행,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으시는 듯합니다. 입국자의 격리 의무 면제가 시행된 첫 주말, 보시는 것처럼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탑승객들이 빙 둘러서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죠? 항공업계 분위기, 나아가 투자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구원님처럼 항공업계 전문적으로 보시는 애널리스트들은 매일매일 인천공항 출국자 수도 체크한다고 하시던데, 이런 모습 굉장히 오래간만에 보시겠어요?
[답변]
네, 2년 동안 못 보던 모습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인천공항은 2년 동안 거의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나오는 뉴스들 보면 상당히 저도 놀라울 정도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항공사들이 잇따라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많이 관광객들이 찾는 노선 어디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코로나 이전에도 인기 있었던 노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인천-하와이, 아니면 괌 같은 관광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시면 대한항공 같은 경우가 인천-하와이 노선을 4월에 주 3회에서 5월부터는 주 5회로 늘리기도 했고요. 괌 노선 같은 경우도 4월에 주 2회 대비 5월에는 2배로 일단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동남아, 필리핀 세부나 아니면 마닐라 같은 노선에도 상당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계획을 보면 일단 인천-나리타 4월에 매일 운항하고 있고요. 간사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있고 후쿠오카 노선도 주 2회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목적 혹은 유학생들, 이런 수요를 제외하고는 입국한 이후에 격리 조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 수요가 아직 많이 몰리진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은 좀 닫혀 있다고 봐야 하나요?
[답변]
중국은 격리 조치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거의 입국이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기리 노선 말고 장거리 노선, 유럽이나 미주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유럽이나 미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국가보다 훨씬 더 코로나에 대해서 먼저 빗장을 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에 따라서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는 이미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미국 본토나 유럽 쪽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단거리 노선보다는 조금 더 탑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유럽 같은 경우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나라들도 있어서, 마음대로 다 갈 수 있나요?
[답변]
우리나라 항공사들 같은 경우에 러시아 서비스는 운항을 잠정적으로 일단 중단 한 상황이고 유럽으로 갈 때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지만 우회해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출국자 수 확인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회복이 됐습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조금 숫자적으로 확인하기는 미흡한 상황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인천공항 일평균 출국자 수가 일평균 20만 명이었다고 본다면 지난 2월 같은 경우 일평균 1만 명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약 5% 수준밖에 안 되는 거고요. 지금 3월 같은 경우가 일평균 지난주부터 1만 5,000명, 그러니까 2월 대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달력 보면서 여름휴가 일정 잡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앞으로 좀 더 늘어날까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답변]
일단 수요가 많이 늘어나려면 휴일이 또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월, 5월 같은 경우, 5월은 어린이날이 있지만 아무래도 공휴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6월, 7월, 여름방학 성수기로 가면서부터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여건도 허락했는데 이 티켓값에 발목 잡혀서 못 가는 상황 벌어지지 않나요? 요즘 티켓값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예전에 비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항공사들의 티켓 가격이 30~40% 비싼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항공사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프로모션을 해도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그런 코로나 국면이기 때문에.
[앵커]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니까?
[답변]
그렇죠. 정상 요금을 다 받고 있고 2018, 2019년에 대비해서 지금 국제 유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유류할증료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티켓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통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들이 그 가격만큼을 티켓값에 전가 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비례해서 올라갑니까?
[답변]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계속해서 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2018년, 2019년 평균적으로 항공유, 제트유가의 가격이 70불~80불대였다고 한다면 작년에는 한 90불대 중후반 정도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올해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120불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유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유류할증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은 그 유가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그 구간에 들어섰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 수요도 늘고 티켓값 올라간다고 하면 항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잖아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일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풀서비스 캐리어와 진에어, 제주항공 같은 로우 코스트 캐리어, 저비용 항공사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그러니까 풀캐리어라는 것은 화물과 여객을 다 하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여객, 화물을 다 하는 항공사들 같은 경우는 작년에 항공·화물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본 상황이고요. LCC 같은 경우는 화물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실적에 상당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항공·화물이 여전히 좋은 상황에 여객 쪽의 수요가 올라온다면 LCC도 아무래도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쪽의 수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일단 보고 있고요. 그렇게 보는 이유 또 하나는 장거리가 먼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올라올 것에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그다음 스텝일 것 같아요. 앞으로 한 2년 후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 다음에도 소비자들이 이 티켓 가격을 계속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화물 운임이 떨어지면 여객 수요 늘어난 것만큼을 상쇄하지 않을까, 이런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답변]
2022년 이후에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영향있을 거라고 보지만 올해까지는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을 낮출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항공·화물 쪽도 지금 공급이 부족해서 운임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여행 수요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관광 수요 위주의 어떤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항공·화물 쪽 케파가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풀서비스 캐리어는 실적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LCC들은 적자 폭이 좀 줄어드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뭐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사실 항공주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예측이 어려운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조금 길게 늘어놓고 보면 골짜기가 여러 번 형성됐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를 다 안고 있는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뭐 전쟁, 테러, 전염병. 올해는 좀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올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사실 주가가 많이 반등하다가 최근에 유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우려감으로 좀 조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올해 주가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저희는 전망하고 있고요. 물론 실적이 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것도 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답변]
이미 델타, 오미크론, 워낙 변이가 많이 나온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나 아니면 투자자들이 많이 적응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미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선되는 것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 간의 인수합병은 어떻게 마무리가 돼가고 있습니까?
[답변]
2월 25일에 공정위에서 조건부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유럽 EU를 비롯한 6개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긴 하겠지만 저희들은 무난히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일단 보고 있고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가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저희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도 변수가 많지만 여행객들도 변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 각 나라의 어떤 방역 상황 같은 거, 여행 가실 때는 어떤 부분도 좀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양지환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28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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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으시는 듯합니다. 입국자의 격리 의무 면제가 시행된 첫 주말, 보시는 것처럼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탑승객들이 빙 둘러서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죠? 항공업계 분위기, 나아가 투자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구원님처럼 항공업계 전문적으로 보시는 애널리스트들은 매일매일 인천공항 출국자 수도 체크한다고 하시던데, 이런 모습 굉장히 오래간만에 보시겠어요?
[답변]
네, 2년 동안 못 보던 모습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인천공항은 2년 동안 거의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나오는 뉴스들 보면 상당히 저도 놀라울 정도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항공사들이 잇따라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많이 관광객들이 찾는 노선 어디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코로나 이전에도 인기 있었던 노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인천-하와이, 아니면 괌 같은 관광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시면 대한항공 같은 경우가 인천-하와이 노선을 4월에 주 3회에서 5월부터는 주 5회로 늘리기도 했고요. 괌 노선 같은 경우도 4월에 주 2회 대비 5월에는 2배로 일단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동남아, 필리핀 세부나 아니면 마닐라 같은 노선에도 상당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계획을 보면 일단 인천-나리타 4월에 매일 운항하고 있고요. 간사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있고 후쿠오카 노선도 주 2회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목적 혹은 유학생들, 이런 수요를 제외하고는 입국한 이후에 격리 조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 수요가 아직 많이 몰리진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은 좀 닫혀 있다고 봐야 하나요?
[답변]
중국은 격리 조치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거의 입국이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기리 노선 말고 장거리 노선, 유럽이나 미주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유럽이나 미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국가보다 훨씬 더 코로나에 대해서 먼저 빗장을 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에 따라서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는 이미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미국 본토나 유럽 쪽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단거리 노선보다는 조금 더 탑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유럽 같은 경우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나라들도 있어서, 마음대로 다 갈 수 있나요?
[답변]
우리나라 항공사들 같은 경우에 러시아 서비스는 운항을 잠정적으로 일단 중단 한 상황이고 유럽으로 갈 때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지만 우회해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출국자 수 확인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회복이 됐습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조금 숫자적으로 확인하기는 미흡한 상황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인천공항 일평균 출국자 수가 일평균 20만 명이었다고 본다면 지난 2월 같은 경우 일평균 1만 명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약 5% 수준밖에 안 되는 거고요. 지금 3월 같은 경우가 일평균 지난주부터 1만 5,000명, 그러니까 2월 대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달력 보면서 여름휴가 일정 잡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앞으로 좀 더 늘어날까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답변]
일단 수요가 많이 늘어나려면 휴일이 또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월, 5월 같은 경우, 5월은 어린이날이 있지만 아무래도 공휴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6월, 7월, 여름방학 성수기로 가면서부터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여건도 허락했는데 이 티켓값에 발목 잡혀서 못 가는 상황 벌어지지 않나요? 요즘 티켓값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예전에 비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항공사들의 티켓 가격이 30~40% 비싼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항공사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프로모션을 해도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그런 코로나 국면이기 때문에.
[앵커]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니까?
[답변]
그렇죠. 정상 요금을 다 받고 있고 2018, 2019년에 대비해서 지금 국제 유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유류할증료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티켓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통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들이 그 가격만큼을 티켓값에 전가 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비례해서 올라갑니까?
[답변]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계속해서 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2018년, 2019년 평균적으로 항공유, 제트유가의 가격이 70불~80불대였다고 한다면 작년에는 한 90불대 중후반 정도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올해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120불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유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유류할증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은 그 유가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그 구간에 들어섰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 수요도 늘고 티켓값 올라간다고 하면 항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잖아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일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풀서비스 캐리어와 진에어, 제주항공 같은 로우 코스트 캐리어, 저비용 항공사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그러니까 풀캐리어라는 것은 화물과 여객을 다 하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여객, 화물을 다 하는 항공사들 같은 경우는 작년에 항공·화물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본 상황이고요. LCC 같은 경우는 화물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실적에 상당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항공·화물이 여전히 좋은 상황에 여객 쪽의 수요가 올라온다면 LCC도 아무래도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쪽의 수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일단 보고 있고요. 그렇게 보는 이유 또 하나는 장거리가 먼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올라올 것에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그다음 스텝일 것 같아요. 앞으로 한 2년 후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 다음에도 소비자들이 이 티켓 가격을 계속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화물 운임이 떨어지면 여객 수요 늘어난 것만큼을 상쇄하지 않을까, 이런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답변]
2022년 이후에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영향있을 거라고 보지만 올해까지는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을 낮출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항공·화물 쪽도 지금 공급이 부족해서 운임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여행 수요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관광 수요 위주의 어떤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항공·화물 쪽 케파가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풀서비스 캐리어는 실적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LCC들은 적자 폭이 좀 줄어드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뭐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사실 항공주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예측이 어려운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조금 길게 늘어놓고 보면 골짜기가 여러 번 형성됐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를 다 안고 있는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뭐 전쟁, 테러, 전염병. 올해는 좀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올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사실 주가가 많이 반등하다가 최근에 유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우려감으로 좀 조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올해 주가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저희는 전망하고 있고요. 물론 실적이 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것도 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답변]
이미 델타, 오미크론, 워낙 변이가 많이 나온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나 아니면 투자자들이 많이 적응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미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선되는 것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 간의 인수합병은 어떻게 마무리가 돼가고 있습니까?
[답변]
2월 25일에 공정위에서 조건부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유럽 EU를 비롯한 6개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긴 하겠지만 저희들은 무난히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일단 보고 있고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가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저희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도 변수가 많지만 여행객들도 변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 각 나라의 어떤 방역 상황 같은 거, 여행 가실 때는 어떤 부분도 좀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양지환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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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으시는 듯합니다. 입국자의 격리 의무 면제가 시행된 첫 주말, 보시는 것처럼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탑승객들이 빙 둘러서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죠? 항공업계 분위기, 나아가 투자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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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앵커]
연구원님처럼 항공업계 전문적으로 보시는 애널리스트들은 매일매일 인천공항 출국자 수도 체크한다고 하시던데, 이런 모습 굉장히 오래간만에 보시겠어요?
[답변]
네, 2년 동안 못 보던 모습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인천공항은 2년 동안 거의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나오는 뉴스들 보면 상당히 저도 놀라울 정도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항공사들이 잇따라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많이 관광객들이 찾는 노선 어디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코로나 이전에도 인기 있었던 노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인천-하와이, 아니면 괌 같은 관광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시면 대한항공 같은 경우가 인천-하와이 노선을 4월에 주 3회에서 5월부터는 주 5회로 늘리기도 했고요. 괌 노선 같은 경우도 4월에 주 2회 대비 5월에는 2배로 일단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동남아, 필리핀 세부나 아니면 마닐라 같은 노선에도 상당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계획을 보면 일단 인천-나리타 4월에 매일 운항하고 있고요. 간사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있고 후쿠오카 노선도 주 2회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목적 혹은 유학생들, 이런 수요를 제외하고는 입국한 이후에 격리 조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 수요가 아직 많이 몰리진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은 좀 닫혀 있다고 봐야 하나요?
[답변]
중국은 격리 조치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거의 입국이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기리 노선 말고 장거리 노선, 유럽이나 미주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유럽이나 미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국가보다 훨씬 더 코로나에 대해서 먼저 빗장을 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에 따라서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는 이미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미국 본토나 유럽 쪽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단거리 노선보다는 조금 더 탑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유럽 같은 경우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나라들도 있어서, 마음대로 다 갈 수 있나요?
[답변]
우리나라 항공사들 같은 경우에 러시아 서비스는 운항을 잠정적으로 일단 중단 한 상황이고 유럽으로 갈 때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지만 우회해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출국자 수 확인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회복이 됐습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조금 숫자적으로 확인하기는 미흡한 상황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인천공항 일평균 출국자 수가 일평균 20만 명이었다고 본다면 지난 2월 같은 경우 일평균 1만 명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약 5% 수준밖에 안 되는 거고요. 지금 3월 같은 경우가 일평균 지난주부터 1만 5,000명, 그러니까 2월 대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달력 보면서 여름휴가 일정 잡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앞으로 좀 더 늘어날까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답변]
일단 수요가 많이 늘어나려면 휴일이 또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월, 5월 같은 경우, 5월은 어린이날이 있지만 아무래도 공휴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6월, 7월, 여름방학 성수기로 가면서부터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여건도 허락했는데 이 티켓값에 발목 잡혀서 못 가는 상황 벌어지지 않나요? 요즘 티켓값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예전에 비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항공사들의 티켓 가격이 30~40% 비싼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항공사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프로모션을 해도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그런 코로나 국면이기 때문에.
[앵커]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니까?
[답변]
그렇죠. 정상 요금을 다 받고 있고 2018, 2019년에 대비해서 지금 국제 유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유류할증료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티켓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통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들이 그 가격만큼을 티켓값에 전가 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비례해서 올라갑니까?
[답변]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계속해서 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2018년, 2019년 평균적으로 항공유, 제트유가의 가격이 70불~80불대였다고 한다면 작년에는 한 90불대 중후반 정도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올해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120불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유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유류할증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은 그 유가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그 구간에 들어섰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 수요도 늘고 티켓값 올라간다고 하면 항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잖아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일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풀서비스 캐리어와 진에어, 제주항공 같은 로우 코스트 캐리어, 저비용 항공사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그러니까 풀캐리어라는 것은 화물과 여객을 다 하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여객, 화물을 다 하는 항공사들 같은 경우는 작년에 항공·화물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본 상황이고요. LCC 같은 경우는 화물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실적에 상당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항공·화물이 여전히 좋은 상황에 여객 쪽의 수요가 올라온다면 LCC도 아무래도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쪽의 수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일단 보고 있고요. 그렇게 보는 이유 또 하나는 장거리가 먼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올라올 것에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그다음 스텝일 것 같아요. 앞으로 한 2년 후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 다음에도 소비자들이 이 티켓 가격을 계속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화물 운임이 떨어지면 여객 수요 늘어난 것만큼을 상쇄하지 않을까, 이런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답변]
2022년 이후에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영향있을 거라고 보지만 올해까지는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을 낮출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항공·화물 쪽도 지금 공급이 부족해서 운임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여행 수요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관광 수요 위주의 어떤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항공·화물 쪽 케파가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풀서비스 캐리어는 실적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LCC들은 적자 폭이 좀 줄어드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뭐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사실 항공주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예측이 어려운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조금 길게 늘어놓고 보면 골짜기가 여러 번 형성됐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를 다 안고 있는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뭐 전쟁, 테러, 전염병. 올해는 좀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올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사실 주가가 많이 반등하다가 최근에 유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우려감으로 좀 조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올해 주가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저희는 전망하고 있고요. 물론 실적이 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것도 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답변]
이미 델타, 오미크론, 워낙 변이가 많이 나온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나 아니면 투자자들이 많이 적응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미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선되는 것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 간의 인수합병은 어떻게 마무리가 돼가고 있습니까?
[답변]
2월 25일에 공정위에서 조건부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유럽 EU를 비롯한 6개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긴 하겠지만 저희들은 무난히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일단 보고 있고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가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저희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도 변수가 많지만 여행객들도 변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 각 나라의 어떤 방역 상황 같은 거, 여행 가실 때는 어떤 부분도 좀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양지환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3월28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28
[앵커]
해외여행, 이제 더 이상 참지 않으시는 듯합니다. 입국자의 격리 의무 면제가 시행된 첫 주말, 보시는 것처럼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탑승객들이 빙 둘러서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변수가 많은 상황이죠? 항공업계 분위기, 나아가 투자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 나왔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연구원님처럼 항공업계 전문적으로 보시는 애널리스트들은 매일매일 인천공항 출국자 수도 체크한다고 하시던데, 이런 모습 굉장히 오래간만에 보시겠어요?
[답변]
네, 2년 동안 못 보던 모습이 갑자기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 인천공항은 2년 동안 거의 개점휴업 상태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최근에 나오는 뉴스들 보면 상당히 저도 놀라울 정도로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항공사들이 잇따라서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현재 가장 많이 관광객들이 찾는 노선 어디인가요?
[답변]
아무래도 코로나 이전에도 인기 있었던 노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인천-하와이, 아니면 괌 같은 관광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시면 대한항공 같은 경우가 인천-하와이 노선을 4월에 주 3회에서 5월부터는 주 5회로 늘리기도 했고요. 괌 노선 같은 경우도 4월에 주 2회 대비 5월에는 2배로 일단 증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동남아, 필리핀 세부나 아니면 마닐라 같은 노선에도 상당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계획을 보면 일단 인천-나리타 4월에 매일 운항하고 있고요. 간사이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있고 후쿠오카 노선도 주 2회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비즈니스 목적 혹은 유학생들, 이런 수요를 제외하고는 입국한 이후에 격리 조치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 수요가 아직 많이 몰리진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중국은 좀 닫혀 있다고 봐야 하나요?
[답변]
중국은 격리 조치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거의 입국이 살아나고 있지 못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단기리 노선 말고 장거리 노선, 유럽이나 미주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유럽이나 미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나 아시아권 국가보다 훨씬 더 코로나에 대해서 먼저 빗장을 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에 따라서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는 이미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미국 본토나 유럽 쪽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단거리 노선보다는 조금 더 탑승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유럽 같은 경우는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는 나라들도 있어서, 마음대로 다 갈 수 있나요?
[답변]
우리나라 항공사들 같은 경우에 러시아 서비스는 운항을 잠정적으로 일단 중단 한 상황이고 유럽으로 갈 때 러시아 영공을 통과해야지만 우회해서 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출국자 수 확인해보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 여행 수요가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회복이 됐습니까?
[답변]
아직까지는 조금 숫자적으로 확인하기는 미흡한 상황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인천공항 일평균 출국자 수가 일평균 20만 명이었다고 본다면 지난 2월 같은 경우 일평균 1만 명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약 5% 수준밖에 안 되는 거고요. 지금 3월 같은 경우가 일평균 지난주부터 1만 5,000명, 그러니까 2월 대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달력 보면서 여름휴가 일정 잡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앞으로 좀 더 늘어날까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답변]
일단 수요가 많이 늘어나려면 휴일이 또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4월, 5월 같은 경우, 5월은 어린이날이 있지만 아무래도 공휴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6월, 7월, 여름방학 성수기로 가면서부터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행을 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고 여건도 허락했는데 이 티켓값에 발목 잡혀서 못 가는 상황 벌어지지 않나요? 요즘 티켓값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예전에 비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 항공사들의 티켓 가격이 30~40% 비싼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이유는 항공사들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프로모션을 해도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그런 코로나 국면이기 때문에.
[앵커]
꼭 가야 할 사람만 가니까?
[답변]
그렇죠. 정상 요금을 다 받고 있고 2018, 2019년에 대비해서 지금 국제 유가가 상당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유류할증료가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티켓 가격이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보통 유가가 오르면 항공사들이 그 가격만큼을 티켓값에 전가 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비례해서 올라갑니까?
[답변]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계속해서 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할 것 같은데.
[답변]
맞습니다. 2018년, 2019년 평균적으로 항공유, 제트유가의 가격이 70불~80불대였다고 한다면 작년에는 한 90불대 중후반 정도였다고 보시면 되고요. 올해 들어서면서 최근에는 120불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유가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유류할증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은 그 유가에 비례해서 올라가는 그 구간에 들어섰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 수요도 늘고 티켓값 올라간다고 하면 항공업계에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잖아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일단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풀서비스 캐리어와 진에어, 제주항공 같은 로우 코스트 캐리어, 저비용 항공사 실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앵커]
그러니까 풀캐리어라는 것은 화물과 여객을 다 하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렇죠. 여객, 화물을 다 하는 항공사들 같은 경우는 작년에 항공·화물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본 상황이고요. LCC 같은 경우는 화물 부분이 없기 때문에 실적에 상당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항공·화물이 여전히 좋은 상황에 여객 쪽의 수요가 올라온다면 LCC도 아무래도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쪽의 수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일단 보고 있고요. 그렇게 보는 이유 또 하나는 장거리가 먼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올라올 것에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그다음 스텝일 것 같아요. 앞으로 한 2년 후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진 다음에도 소비자들이 이 티켓 가격을 계속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화물 운임이 떨어지면 여객 수요 늘어난 것만큼을 상쇄하지 않을까, 이런 것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답변]
2022년 이후에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영향있을 거라고 보지만 올해까지는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을 낮출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항공·화물 쪽도 지금 공급이 부족해서 운임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거든요. 최근에 여행 수요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관광 수요 위주의 어떤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항공·화물 쪽 케파가 늘어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 대비해서 풀서비스 캐리어는 실적이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고 LCC들은 적자 폭이 좀 줄어드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뭐 나쁘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사실 항공주라는 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좀 예측이 어려운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조금 길게 늘어놓고 보면 골짜기가 여러 번 형성됐단 말이죠.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걱정거리를 다 안고 있는 주식이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뭐 전쟁, 테러, 전염병. 올해는 좀 어떻게 전망하세요?
[답변]
올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사실 주가가 많이 반등하다가 최근에 유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우려감으로 좀 조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올해 주가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저희는 전망하고 있고요. 물론 실적이 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전망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또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것도 좀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답변]
이미 델타, 오미크론, 워낙 변이가 많이 나온 상황이고 거기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나 아니면 투자자들이 많이 적응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미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개선되는 것은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
대한항공하고 아시아나항공 간의 인수합병은 어떻게 마무리가 돼가고 있습니까?
[답변]
2월 25일에 공정위에서 조건부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유럽 EU를 비롯한 6개국의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되긴 하겠지만 저희들은 무난히 합병 승인이 날 것으로 일단 보고 있고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항공사가 올해 안에 출범할 것으로 저희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도 변수가 많지만 여행객들도 변수라는 게 있잖아요. 그 각 나라의 어떤 방역 상황 같은 거, 여행 가실 때는 어떤 부분도 좀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양지환 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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