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실질 보장”…인수위, 내일 현장 방문

입력 2022.03.28 (21:44) 수정 2022.03.2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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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지하철 시위.

저희도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연이은 관련 발언이 정치권 논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사과까지 했고,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일(29일) 시위 현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도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이 제 몫을 못해 갈등을 키웠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개인 자격으로 오늘(28일) 시위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들의 시위를 '비문명적'이라고 여러 차례 비판한 뒤, 이뤄진 것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도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 때는 말하지 않던 것들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하게 관철 시키려 한다고 장애인 단체를 겨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하겠다는 방식은 문명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입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를 향해 기본 바탕이 퇴행적이다,

장애인과 싸울 시간에 불평등과 싸우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이동할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장애인들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일(29일), 시위 현장을 직접 찾아 장애인들의 입장을 듣고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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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이동권 실질 보장”…인수위, 내일 현장 방문
    • 입력 2022-03-28 21:44:51
    • 수정2022-03-29 06: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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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지하철 시위.

저희도 여러 차례 보도해 드렸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연이은 관련 발언이 정치권 논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사과까지 했고,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일(29일) 시위 현장을 찾기로 했습니다.

노태영 기잡니다.

[리포트]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도 국회의원이기 전에 시각장애인이라며, 정치권이 제 몫을 못해 갈등을 키웠다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예지/국민의힘 의원 : "마음을 나누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정치권을 대신해서 제가 대표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김 의원은 개인 자격으로 오늘(28일) 시위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장애인들의 시위를 '비문명적'이라고 여러 차례 비판한 뒤, 이뤄진 것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도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 때는 말하지 않던 것들을 윤석열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하게 관철 시키려 한다고 장애인 단체를 겨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선량한 시민 최대 다수의 불편을 야기해서 뜻을 관철하겠다는 방식은 문명 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입니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를 향해 기본 바탕이 퇴행적이다,

장애인과 싸울 시간에 불평등과 싸우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지현/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이동할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장애인들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일(29일), 시위 현장을 직접 찾아 장애인들의 입장을 듣고 해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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