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여론조사] 대구 동구청장 적합도는?

[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현역 구청장과 국회의원의 역학관계 등이 미묘하게 얽힌 가운데 치러지게 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2위로 석패했던 민주당 후보가 대구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민의힘 경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와 영남일보의 공동여론조사,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 구청장의 재선 대신 자유한국당 후보를 선택했던 대구 동구.

재선에 실패한 강대식 구청장은 2년 뒤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아 국민의힘 동구을 지방선거를 이끌고 있습니다.

동구갑 류성걸 의원도 한때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했습니다.

나뉘고 합치기를 거듭한 국민의힘 과거 역학관계가 한데 얽혀 있어 국민의힘 경선이 더 주목받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동구청장 후보 적합도는 배기철 현 구청장 19.6%입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성진,윤석준 두 후보는 똑같이 12.8%입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25.6%에 달했습니다.

현 구청장의 구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한다 38.9, 못한다 34.1%로 엇갈렸습니다.

동구의 도시 경쟁력에 대해서는 5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우선 사업으로는 가장 많은 33.7%가 공항 후적지 개발이라고 손꼽았습니다.

동구와 연접한 팔공산을 현재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72.1%로 반대 16.1%보다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조사개요]
△조사의뢰 : KBS대구, 영남일보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03월 27일 ~ 2022년 03월 28일
△대상 : 대구광역시 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80.5%)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9.5%) 병행
△응답률 : 2.4%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0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 동구청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운로드] 동구_3월_KBS대구영남일보 통계표(0328) 최종.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3/20220330_EQWinM.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