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레반돕 ‘우리는 월드컵에 간다’…EPL 득점왕은 탈락

입력 2022.03.30 (21:50) 수정 2022.03.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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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사흘 앞두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가 본선행 막차를 탄 반면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흐는 레이저 세례를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의 절묘한 패스가 조국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어냅니다.

페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호날두는 동료들과 기뻐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더해 북마케도니아의 돌풍을 2대 0으로 잠재웠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막차로 본선에 오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이미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11월 월드컵에 물론 뛰어난 팀들이 많이 참가하지만, 포르투갈 역시 우승 후보입니다."]

폴란드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폴란드가 스웨덴을 물리치고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레반도프스키와 즐라탄, 두 스타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모하메드 살라흐를 향해 이집트 국가가 울릴 때부터 레이저 세례가 시작됩니다.

홈팀 세네갈이 1,2차전을 동률로 만드는 골을 터트리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운명의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선 살라흐에게 무차별 레이저 공세가 쏟아져, 살라흐의 얼굴은 흡사 파충류처럼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결국 살라흐는 실축했고, 리버풀의 팀동료 마네는 마지막 키커로 나서 세네갈을 2회 연속 본선행에 올려놨습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이지리아가 가나에 밀려 16년 만에 탈락하자, 홈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포르투갈과 폴란드, 세네갈 등 7개 국가가 추가로 본선행에 합류하면서 사흘 뒤 조추첨을 앞두고 27개 나라가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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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레반돕 ‘우리는 월드컵에 간다’…EPL 득점왕은 탈락
    • 입력 2022-03-30 21:50:25
    • 수정2022-03-30 2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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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사흘 앞두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호날두와 레반도프스키가 본선행 막차를 탄 반면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흐는 레이저 세례를 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날두의 절묘한 패스가 조국 포르투갈의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어냅니다.

페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호날두는 동료들과 기뻐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의 추가골을 더해 북마케도니아의 돌풍을 2대 0으로 잠재웠습니다.

유럽 플레이오프 막차로 본선에 오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페르난도 산투스/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이미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경험이 있습니다. 11월 월드컵에 물론 뛰어난 팀들이 많이 참가하지만, 포르투갈 역시 우승 후보입니다."]

폴란드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폴란드가 스웨덴을 물리치고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레반도프스키와 즐라탄, 두 스타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모하메드 살라흐를 향해 이집트 국가가 울릴 때부터 레이저 세례가 시작됩니다.

홈팀 세네갈이 1,2차전을 동률로 만드는 골을 터트리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운명의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선 살라흐에게 무차별 레이저 공세가 쏟아져, 살라흐의 얼굴은 흡사 파충류처럼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결국 살라흐는 실축했고, 리버풀의 팀동료 마네는 마지막 키커로 나서 세네갈을 2회 연속 본선행에 올려놨습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나이지리아가 가나에 밀려 16년 만에 탈락하자, 홈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포르투갈과 폴란드, 세네갈 등 7개 국가가 추가로 본선행에 합류하면서 사흘 뒤 조추첨을 앞두고 27개 나라가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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