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총선 준비 박차, 갈등 계속

입력 2004.02.16 (0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이 공천작업과 선대위 출범 준비에 몰두하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의 절반 정도를 끝내 공천작업의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나라당은 당 내분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휴일인 어젯밤에도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한 최병렬 대표는 고심 끝에 내일 선대위 조기 출범 등 수습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비주류의 공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상임중앙위원): 한나라당 지지율이 열린당에 밀리는 듯한 그런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는가...
⊙기자: 지역구 79곳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총선 한 달 전인 다음달 15일에 공천자대회를 연다는 계획아래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대위 조기출범과 개혁 공천요구가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순용(전 정무수석/민주당 출마 희망자): 정말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어야만 승복할 수 있고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게 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기자: 당내 분란이 상대적으로 덜한 열린우리당은 이번 총선을 새 정치세력과 구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에 1당의 힘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부정부패와 관련해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의원은 그 즉시 의원직이 정지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에는 참여정부 초대 경제수장을 지낸 김진표 전 부총리와 대표적인 최고경영자 가운데 한 명인 이계안 전 현대카드 회장이 입당해 세를 보탰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각 당 총선 준비 박차, 갈등 계속
    • 입력 2004-02-16 06:00:00
    뉴스광장
⊙앵커: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이 공천작업과 선대위 출범 준비에 몰두하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구의 절반 정도를 끝내 공천작업의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나라당은 당 내분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휴일인 어젯밤에도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한 최병렬 대표는 고심 끝에 내일 선대위 조기 출범 등 수습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비주류의 공세는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상임중앙위원): 한나라당 지지율이 열린당에 밀리는 듯한 그런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는가... ⊙기자: 지역구 79곳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총선 한 달 전인 다음달 15일에 공천자대회를 연다는 계획아래 공천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대위 조기출범과 개혁 공천요구가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순용(전 정무수석/민주당 출마 희망자): 정말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되어야만 승복할 수 있고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게 당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기자: 당내 분란이 상대적으로 덜한 열린우리당은 이번 총선을 새 정치세력과 구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에 1당의 힘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부정부패와 관련해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의원은 그 즉시 의원직이 정지되도록 할 것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에는 참여정부 초대 경제수장을 지낸 김진표 전 부총리와 대표적인 최고경영자 가운데 한 명인 이계안 전 현대카드 회장이 입당해 세를 보탰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