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자민당의 소장파 의원 80명이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 부분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삭제를 한다고 역사적 사실까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도쿄의 신춘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의원 80명이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 강점기간 동안 조선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소속의 국회의원 80명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모임은 지난 13일 2년 만에 열린 총회에서 지난달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조선인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데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출제된 세계사 문제는 4개의 보기 중에 일본 통치 하의 조선에서 있었던 일을 고르는 것으로 정답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으로의 강제연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일본 우익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은 지난달 말 강제연행은 2차 대전 후 일본을 규탄하기 위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조어라며 대학입시센터의 출제자를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낸 바 있습니다.
자민당 소장파 의원들의 강제연행과 관련비판은 일본의 식민통치와 한국사관을 미화하려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어 일본 우익들이 또하나의 역사왜곡을 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삭제를 한다고 역사적 사실까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도쿄의 신춘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의원 80명이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 강점기간 동안 조선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소속의 국회의원 80명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모임은 지난 13일 2년 만에 열린 총회에서 지난달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조선인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데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출제된 세계사 문제는 4개의 보기 중에 일본 통치 하의 조선에서 있었던 일을 고르는 것으로 정답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으로의 강제연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일본 우익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은 지난달 말 강제연행은 2차 대전 후 일본을 규탄하기 위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조어라며 대학입시센터의 출제자를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낸 바 있습니다.
자민당 소장파 의원들의 강제연행과 관련비판은 일본의 식민통치와 한국사관을 미화하려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어 일본 우익들이 또하나의 역사왜곡을 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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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자민당 의원들, `강제연행`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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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16 06:00:00
⊙앵커: 일본 자민당의 소장파 의원 80명이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 부분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삭제를 한다고 역사적 사실까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도쿄의 신춘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의원 80명이 일본 제국주의가 한반도 강점기간 동안 조선인을 강제연행한 사실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소속의 국회의원 80명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모임은 지난 13일 2년 만에 열린 총회에서 지난달 치러진 대학입시에서 조선인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데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출제된 세계사 문제는 4개의 보기 중에 일본 통치 하의 조선에서 있었던 일을 고르는 것으로 정답은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일본으로의 강제연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일본 우익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은 지난달 말 강제연행은 2차 대전 후 일본을 규탄하기 위한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는 조어라며 대학입시센터의 출제자를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낸 바 있습니다.
자민당 소장파 의원들의 강제연행과 관련비판은 일본의 식민통치와 한국사관을 미화하려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어 일본 우익들이 또하나의 역사왜곡을 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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