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주말 총리 지명자 발표…‘안철수 카드’ 빠지자 속도

입력 2022.03.31 (06:03) 수정 2022.03.3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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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동 정부의 한 축이었던 안철수 위원장이 스스로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총리 인선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특히 경제에 방점을 두고 총리 후보군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 위원장 스스로 당선인에게 부담이란 표현을 쓸 만큼 안철수 카드는 총리 인선의 최대 변수였습니다.

이 변수가 사라지면서 윤 당선인 측은 인선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안철수 위원장 뜻이 전해졌고, 본격적인 총리 인선과 속도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총리 인선의 방점은 민생에 찍혀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강조하는 민생의 두 축이 경제와 안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총리는 관련 부처를 잘 조율하고 경제원팀, 안보원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게 당선인 생각이라는 겁니다.

이런 인선 기조 속에 통상 전문가인 한덕수 전 총리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우선 거론됩니다.

정치인 중엔 선대본부를 이끌었던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또 국민통합 차원에서 민주당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한길 전 대표 이름도 나오지만 순위는 뒤쳐지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을 먼저 5배수로 압축해 곧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투표 등에 통상 35일 정도 걸린 점을 보면, 총리 지명자 발표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인사 검증팀도 여러 팀으로 나눠 총리 후보군에 대한 단계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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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주말 총리 지명자 발표…‘안철수 카드’ 빠지자 속도
    • 입력 2022-03-31 06:03:36
    • 수정2022-03-31 06:31:22
    뉴스광장 1부
[앵커]

공동 정부의 한 축이었던 안철수 위원장이 스스로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총리 인선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특히 경제에 방점을 두고 총리 후보군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이번 주말 총리 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 위원장 스스로 당선인에게 부담이란 표현을 쓸 만큼 안철수 카드는 총리 인선의 최대 변수였습니다.

이 변수가 사라지면서 윤 당선인 측은 인선 작업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안철수 위원장 뜻이 전해졌고, 본격적인 총리 인선과 속도도 지금부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총리 인선의 방점은 민생에 찍혀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강조하는 민생의 두 축이 경제와 안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총리는 관련 부처를 잘 조율하고 경제원팀, 안보원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게 당선인 생각이라는 겁니다.

이런 인선 기조 속에 통상 전문가인 한덕수 전 총리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우선 거론됩니다.

정치인 중엔 선대본부를 이끌었던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또 국민통합 차원에서 민주당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한길 전 대표 이름도 나오지만 순위는 뒤쳐지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윤 당선인 측은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을 먼저 5배수로 압축해 곧 당선인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투표 등에 통상 35일 정도 걸린 점을 보면, 총리 지명자 발표 시점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 인사 검증팀도 여러 팀으로 나눠 총리 후보군에 대한 단계적인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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