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불암산 등 정상석 실종 사건 20대 피의자 붙잡혀

입력 2022.03.31 (12:29) 수정 2022.03.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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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수락산 정상의 표지석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있었죠.

경찰이 정상석을 훼손하고 등산로 안전 로프를 자른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락산 봉우리의 정상 표지석을 훼손한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수락산 주봉 등의 정상석을 훼손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최근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등 봉우리 정상 표지석을 떼어내 인근에 버리고,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CCTV가 없고 사유지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검거했는데, A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끝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범행에 나선 이유와 무거운 정상석을 어떻게 훼손하고 옮겼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달 중순 수락산의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 등에 있던 정상석이 갑자기 사라지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기차바위에서는 등산객이 오르내릴 때 쓰는 안전로프 6개가 끊어진 채 발견됐고, 이어 지난주에는 인근 불암산 애기봉의 정상석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도정봉과 도솔봉, 애기봉 정상석은 봉우리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A씨가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을 훼손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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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락산·불암산 등 정상석 실종 사건 20대 피의자 붙잡혀
    • 입력 2022-03-31 12:29:05
    • 수정2022-03-31 19: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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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도 남양주시, 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수락산 정상의 표지석이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있었죠.

경찰이 정상석을 훼손하고 등산로 안전 로프를 자른 혐의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락산 봉우리의 정상 표지석을 훼손한 피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수락산 주봉 등의 정상석을 훼손하는 등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최근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등 봉우리 정상 표지석을 떼어내 인근에 버리고,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를 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CCTV가 없고 사유지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검거했는데, A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끝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범행에 나선 이유와 무거운 정상석을 어떻게 훼손하고 옮겼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달 중순 수락산의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 등에 있던 정상석이 갑자기 사라지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기차바위에서는 등산객이 오르내릴 때 쓰는 안전로프 6개가 끊어진 채 발견됐고, 이어 지난주에는 인근 불암산 애기봉의 정상석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도정봉과 도솔봉, 애기봉 정상석은 봉우리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A씨가 불암산 애기봉 정상석을 훼손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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