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우조선 알박기”…靑 “정부가 눈독들일 자리 아냐”
입력 2022.04.01 (09:06)
수정 2022.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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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누그러지는 듯 했던 신구 권력 갈등에 다시 불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인사가 문제가 됐는데, 몰염치, 비상식적, 눈독을 들인다, 같은 거친 표현이 인수위와 청와대 사이에 오고 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는 나흘 전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 선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우조선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인 사람을 앉힌 알박기 인사였다는 겁니다.
[원일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입니다."]
특히, 5년 전 문 대통령도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했었다며,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위가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무시했다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대우조선 박 대표 선출 과정에 개입할 이유도 없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윤 당선인 측이 임명하고 싶은 인사가 따로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진겁니다.
청와대는 인수위가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손을 잡은 지 나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신구 권력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누그러지는 듯 했던 신구 권력 갈등에 다시 불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인사가 문제가 됐는데, 몰염치, 비상식적, 눈독을 들인다, 같은 거친 표현이 인수위와 청와대 사이에 오고 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는 나흘 전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 선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우조선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인 사람을 앉힌 알박기 인사였다는 겁니다.
[원일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입니다."]
특히, 5년 전 문 대통령도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했었다며,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위가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무시했다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대우조선 박 대표 선출 과정에 개입할 이유도 없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윤 당선인 측이 임명하고 싶은 인사가 따로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진겁니다.
청와대는 인수위가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손을 잡은 지 나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신구 권력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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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대우조선 알박기”…靑 “정부가 눈독들일 자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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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1 09:06:20
- 수정2022-04-01 09:16:33
[앵커]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누그러지는 듯 했던 신구 권력 갈등에 다시 불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인사가 문제가 됐는데, 몰염치, 비상식적, 눈독을 들인다, 같은 거친 표현이 인수위와 청와대 사이에 오고 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는 나흘 전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 선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우조선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인 사람을 앉힌 알박기 인사였다는 겁니다.
[원일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입니다."]
특히, 5년 전 문 대통령도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했었다며,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위가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무시했다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대우조선 박 대표 선출 과정에 개입할 이유도 없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윤 당선인 측이 임명하고 싶은 인사가 따로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진겁니다.
청와대는 인수위가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손을 잡은 지 나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신구 권력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누그러지는 듯 했던 신구 권력 갈등에 다시 불이 붙는 분위기입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인사가 문제가 됐는데, 몰염치, 비상식적, 눈독을 들인다, 같은 거친 표현이 인수위와 청와대 사이에 오고 갔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수위는 나흘 전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 선출을 문제 삼았습니다.
대우조선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대학 동창인 사람을 앉힌 알박기 인사였다는 겁니다.
[원일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입니다."]
특히, 5년 전 문 대통령도 정권 교체기 인사에 반대했었다며, 또 하나의 '내로남불'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금융위가 인사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는데도,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무시했다며, 감사원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대우조선 박 대표 선출 과정에 개입할 이유도 없고, 개입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사장 자리에 인수위가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현 정부든 다음 정부든 정부가 눈독을 들일 자리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윤 당선인 측이 임명하고 싶은 인사가 따로 있는 거 아니냐고 따진겁니다.
청와대는 인수위가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비난했기에 말씀드린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손을 잡은 지 나흘 만에 청와대와 인수위가 인사권 문제로 충돌하면서, 신구 권력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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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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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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