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첫날, 이 시각 홍대 앞 거리

입력 2022.04.04 (21:10) 수정 2022.04.0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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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일상이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연습을 거쳐서 일상회복으로 갈 거란 기대감도 큽니다.

무탈하게 넘겨야 할텐데 당장, 오늘(4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문 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이수민 기자! 영업시간이 자정까지라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 월요일인데도 이곳 홍대 거리를 찾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 2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영업시간 제한이 큰 의미 없단 의견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류경훈/서울시 서대문구 : "11시든 12시든 그게 솔직히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이제는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아예 싹 푸는 게 낫지 않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소라/경기 김포시 : "퇴근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은 그래도 코로나가 좀 심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영업 제한을 다 풀어줘야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최차수/식당 운영 : "물론 조금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게 크게 많이 있다고 기대는 안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영업제한을 아예 풀어주면 그만큼 우리한테는 도움이 되겠죠."]

[앵커]

일상에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들도 많이 풀렸죠?

[기자]

네.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인정 대상이 기존 내국인 입국자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까지 확대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외국인등록증이나 영주증 등과 함께 국내에서 확진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격리통지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됩니다.

오늘부터는 동네 의원에서도 확진자 대면 진료가 시작됐는데요.

호흡기 관련 과가 아닌 의원들도 포함돼, 약 8백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7일인 재택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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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완화 첫날, 이 시각 홍대 앞 거리
    • 입력 2022-04-04 21:10:14
    • 수정2022-04-04 21: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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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일상이 조금 더 넓어졌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연습을 거쳐서 일상회복으로 갈 거란 기대감도 큽니다.

무탈하게 넘겨야 할텐데 당장, 오늘(4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문 여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서울 홍대 앞 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이수민 기자! 영업시간이 자정까지라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오늘 월요일인데도 이곳 홍대 거리를 찾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날이 어두워질수록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약 2시간 전부터 이곳에 나와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영업시간 제한이 큰 의미 없단 의견도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류경훈/서울시 서대문구 : "11시든 12시든 그게 솔직히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이제는 시간도 많이 지났으니까 그냥 아예 싹 푸는 게 낫지 않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소라/경기 김포시 : "퇴근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은 그래도 코로나가 좀 심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자영업자들은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영업 제한을 다 풀어줘야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최차수/식당 운영 : "물론 조금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게 크게 많이 있다고 기대는 안 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영업제한을 아예 풀어주면 그만큼 우리한테는 도움이 되겠죠."]

[앵커]

일상에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들도 많이 풀렸죠?

[기자]

네.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 인정 대상이 기존 내국인 입국자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까지 확대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외국인등록증이나 영주증 등과 함께 국내에서 확진 이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격리통지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됩니다.

오늘부터는 동네 의원에서도 확진자 대면 진료가 시작됐는데요.

호흡기 관련 과가 아닌 의원들도 포함돼, 약 8백 곳까지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7일인 재택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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