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자철 선생의 일침 “우루과이전 절대 쫄지마!”

입력 2022.04.04 (22:03) 수정 2022.04.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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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월드컵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카타르 리그에서 뛰었던 구자철의 조언이 참 와닿았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구자철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되돌아보면서 1차전인 스웨덴전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고 말합니다.

스웨덴의 높이를 지나치게 의식해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며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이름값 앞에 주눅 들지 말고, 1차전부터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자철/제주 : "첫 경기 스웨덴을 꼭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자신감을 잃었고,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위축됐단 말이에요?) 쫄리면 지는 거예요. 쫄 필요가 없다 하기 전에."]

우리가 조별예선 3경기 치를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뛰어본 구자철은 후배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건냈습니다.

[구자철/제주 :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한 번 뛰어봤는데 대전월드컵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요. 굉장히 오밀조밀하고 관중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고요. 잔디 상태는 최상일 거라고 생각해요."]

구자철과 함께 월드컵을 두 차례나 경험한 김신욱은 벤투 감독의 조국 포르투갈을 만나게 된 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신욱/라이언 시티 :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선수들 역시 그런 감독님을 믿고 따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6강에 갈 거라 확신합니다."]

월드컵 선배들의 경험 듬뿍 담긴 애정 어린 응원이 대표팀에 또 하나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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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구자철 선생의 일침 “우루과이전 절대 쫄지마!”
    • 입력 2022-04-04 22:03:25
    • 수정2022-04-04 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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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월드컵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 카타르 리그에서 뛰었던 구자철의 조언이 참 와닿았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구자철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을 되돌아보면서 1차전인 스웨덴전 패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고 말합니다.

스웨덴의 높이를 지나치게 의식해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게 패인이었다며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인 우루과이의 이름값 앞에 주눅 들지 말고, 1차전부터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자철/제주 : "첫 경기 스웨덴을 꼭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자신감을 잃었고,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위축됐단 말이에요?) 쫄리면 지는 거예요. 쫄 필요가 없다 하기 전에."]

우리가 조별예선 3경기 치를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뛰어본 구자철은 후배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건냈습니다.

[구자철/제주 :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한 번 뛰어봤는데 대전월드컵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요. 굉장히 오밀조밀하고 관중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고요. 잔디 상태는 최상일 거라고 생각해요."]

구자철과 함께 월드컵을 두 차례나 경험한 김신욱은 벤투 감독의 조국 포르투갈을 만나게 된 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신욱/라이언 시티 :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선수들 역시 그런 감독님을 믿고 따를 수 있을 겁니다. 저는 16강에 갈 거라 확신합니다."]

월드컵 선배들의 경험 듬뿍 담긴 애정 어린 응원이 대표팀에 또 하나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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