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폰트 ‘비공인 퍼펙트’…선수 보호 vs 흥행 카드

입력 2022.04.04 (22:07) 수정 2022.04.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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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 외국인 투수 폰트의 비공인 9이닝 퍼펙트 투구가 개막 2연전의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아쉽게도 연장 10회에 교체됐는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SG 개막전 선발 폰트는 9회 마지막 타자를 빠른 공으로 압도할 만큼 힘이 넘쳤습니다.

[중계멘트 : "삼진입니다. 우리가 목격한 최초의 9이닝 완벽한 피칭!"]

9이닝, 27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낸 폰트는 연장 10회 교체 돼 사상 첫 퍼펙트 기회를 놓쳤습니다.

투구수가 104개에 불과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저는 그런 상황이 오면 당연히 던지고 싶은 마음은 투수라면 다 똑같을 것 같은데 첫 경기이다 보니까 폰트 선수가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실제, 2015년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해낸 두산 마야.

가장 최근 노히트노런을 해낸 2019년 삼성 맥과이어까지 시즌 초반인 4월 대기록 달성 후유증 끝에 퇴출됐습니다.

하지만, 퍼펙트 게임은 노히트노런과 달리 출범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특히 침체된 프로야구의 분위기를 바꿀 흥행 카드였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유희관/KBSN 해설위원 : "정말 대기록은 아쉽죠...저는 나간다고 벤치에 말했을 것 같을 정도로 흔치 않은 대기록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기록의 순간, 리그 흥행이냐! 팀 승리냐!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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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 폰트 ‘비공인 퍼펙트’…선수 보호 vs 흥행 카드
    • 입력 2022-04-04 22:07:28
    • 수정2022-04-04 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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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 외국인 투수 폰트의 비공인 9이닝 퍼펙트 투구가 개막 2연전의 가장 큰 화제였습니다.

아쉽게도 연장 10회에 교체됐는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SG 개막전 선발 폰트는 9회 마지막 타자를 빠른 공으로 압도할 만큼 힘이 넘쳤습니다.

[중계멘트 : "삼진입니다. 우리가 목격한 최초의 9이닝 완벽한 피칭!"]

9이닝, 27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낸 폰트는 연장 10회 교체 돼 사상 첫 퍼펙트 기회를 놓쳤습니다.

투구수가 104개에 불과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며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저는 그런 상황이 오면 당연히 던지고 싶은 마음은 투수라면 다 똑같을 것 같은데 첫 경기이다 보니까 폰트 선수가 내려오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실제, 2015년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해낸 두산 마야.

가장 최근 노히트노런을 해낸 2019년 삼성 맥과이어까지 시즌 초반인 4월 대기록 달성 후유증 끝에 퇴출됐습니다.

하지만, 퍼펙트 게임은 노히트노런과 달리 출범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특히 침체된 프로야구의 분위기를 바꿀 흥행 카드였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유희관/KBSN 해설위원 : "정말 대기록은 아쉽죠...저는 나간다고 벤치에 말했을 것 같을 정도로 흔치 않은 대기록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기록의 순간, 리그 흥행이냐! 팀 승리냐!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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