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거대한 스포츠 박물관 개관

카타르에 거대한 스포츠 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세대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무려 15년 이상 추진 끝에 19,000제곱미터 규모로 세운건데요.

[압둘라/카타르 올림픽 스포츠 박물관 관장 : "다음 세대를 위한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박물관을 건설했습니다. 기존 세대가 이루어 낸 일들과 국가를 발전시킨 방법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섭니다."]

박물관 측은 스포츠 영웅들의 소장품을 상세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무하마드 알리가 착용했던 권투 글러브.

포뮬러원 챔피언이었던 미하엘 슈마허가 몰던 페라리,

이밖에 브라질의 축구 전설인 펠레가 착용했던 셔츠 등 무려 17,000개의 물건들이 소장돼 있습니다.

[하산/전 보트 경주자 :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경주를 해왔지만 구글 외에는 검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모두 구경할 수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걸프 지역을 스포츠 이벤트와 문화적 행사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박물관 개관에 10억 달러, 1조 2천억 원 이상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