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전사가 요금 슬쩍

입력 2004.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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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승객들이 낸 요금을 상습적으로 몰래 빼내오다 감시카메라에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버스운전기사가 손님이 낸 요금을 직접 받더니 슬며시 방석 밑으로 숨깁니다.
또 다른 운전기사는 승객들이 모두 내리자 아예 요금통째로 가져와 철사를 이용해 부지런히 돈을 빼냅니다.
이렇게 버스 요금을 빼돌려온 마을버스 운전기사 47살 윤 모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 씨 등이 훔친 요금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00여 만원입니다.
⊙피의자 윤 모씨: (고참들이) 담뱃값, 찻값, 차비 정도는 받아가도 된다고 하길래 처음부터 그렇게 들고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기자: 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요금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버스 안에 CCTV를 설치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버스회사 대표: 똑같이 일하는데도 수익에 차익이 나서 손님을 위장해 몇 사람 태워보니까 (요금을 몰래 빼돌린다는) 첩보를 줬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운전기사들에 대해서도 요금횡령 여부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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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운전사가 요금 슬쩍
    • 입력 2004-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마을버스 운전기사가 승객들이 낸 요금을 상습적으로 몰래 빼내오다 감시카메라에 찍혀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버스운전기사가 손님이 낸 요금을 직접 받더니 슬며시 방석 밑으로 숨깁니다. 또 다른 운전기사는 승객들이 모두 내리자 아예 요금통째로 가져와 철사를 이용해 부지런히 돈을 빼냅니다. 이렇게 버스 요금을 빼돌려온 마을버스 운전기사 47살 윤 모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 씨 등이 훔친 요금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00여 만원입니다. ⊙피의자 윤 모씨: (고참들이) 담뱃값, 찻값, 차비 정도는 받아가도 된다고 하길래 처음부터 그렇게 들고 지금까지 해 왔습니다. ⊙기자: 이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요금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긴 업주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버스 안에 CCTV를 설치하면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버스회사 대표: 똑같이 일하는데도 수익에 차익이 나서 손님을 위장해 몇 사람 태워보니까 (요금을 몰래 빼돌린다는) 첩보를 줬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운전기사들에 대해서도 요금횡령 여부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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