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전범 재판 회부 요구…러, 민간인 학살 의혹 부인
입력 2022.04.05 (12:29)
수정 2022.04.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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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된 것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제재가 거론되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선 자작극이라는 반박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재판을 열도록 해야합니다. 푸틴은 잔혹하고 부차 지역에서 일어난 일은 분노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혐의를 유대인 학살에 준하는 '제노사이드'가 아니라 전쟁 범죄로 한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말살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는 별도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유엔 차원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학살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 점령 기간 민간인들이 폭력으로 고통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 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학살 의혹은 러시아가 철군한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에서 시신 4백여 구가 발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실제, 수도 키이우 병력의 3분의 2가량을 이동 배치했고 동북부 도시 수미 지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군사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철군 지역을 중심으로 잔혹 행위가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된 것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제재가 거론되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선 자작극이라는 반박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재판을 열도록 해야합니다. 푸틴은 잔혹하고 부차 지역에서 일어난 일은 분노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혐의를 유대인 학살에 준하는 '제노사이드'가 아니라 전쟁 범죄로 한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말살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는 별도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유엔 차원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학살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 점령 기간 민간인들이 폭력으로 고통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 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학살 의혹은 러시아가 철군한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에서 시신 4백여 구가 발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실제, 수도 키이우 병력의 3분의 2가량을 이동 배치했고 동북부 도시 수미 지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군사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철군 지역을 중심으로 잔혹 행위가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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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된 것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제재가 거론되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선 자작극이라는 반박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재판을 열도록 해야합니다. 푸틴은 잔혹하고 부차 지역에서 일어난 일은 분노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혐의를 유대인 학살에 준하는 '제노사이드'가 아니라 전쟁 범죄로 한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말살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는 별도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유엔 차원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학살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 점령 기간 민간인들이 폭력으로 고통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 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학살 의혹은 러시아가 철군한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에서 시신 4백여 구가 발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실제, 수도 키이우 병력의 3분의 2가량을 이동 배치했고 동북부 도시 수미 지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군사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철군 지역을 중심으로 잔혹 행위가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된 것과 관련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을 요구했습니다.
추가 제재가 거론되고 국제사회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에선 자작극이라는 반박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범 재판 회부를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수백 구가 발견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모든 증거를 모아서 실제 전범재판을 열도록 해야합니다. 푸틴은 잔혹하고 부차 지역에서 일어난 일은 분노스럽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혐의를 유대인 학살에 준하는 '제노사이드'가 아니라 전쟁 범죄로 한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민 말살을 목적으로 한 의도적 살인은 아니라고 본 겁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는 별도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 착수했고 국제형사재판소 ICC와 유엔 차원의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별도로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학살 의혹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 점령 기간 민간인들이 폭력으로 고통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지아/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폭력 행위로 피해를 본 현지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러시아 군 주둔 기간에도 주민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인 학살 의혹은 러시아가 철군한 우크라이나 수도 인근에서 시신 4백여 구가 발견되면서 불거졌습니다.
러시아 군은 실제, 수도 키이우 병력의 3분의 2가량을 이동 배치했고 동북부 도시 수미 지역에서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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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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