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산불 확산…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입력 2022.04.05 (17:07) 수정 2022.04.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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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마을 주민들을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시키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산불은 오후 1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와 영주시 감곡리 경계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강한 서풍을 타고 북동쪽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경북 봉화군 일대는 건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헬기 등 산불진화헬기 17대와 지상진화차량 등 장비 54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 평균 풍속 초속 4m 이상일 때 발령되는 동원령으로, 인접기관의 산불진화헬기와 진화대원이 총동원됩니다.

소방당국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8명과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화천리는 119가구, 21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요.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화천리 주민 20여 명은 인근 마을회관에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주택 1채가 불에 탔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는데요.

하지만 불이 화천리에서 물야면 수식리로 번지고 있어 봉화군은 화천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재난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산불 현장과 인접한 지역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인 구만서원 등 고택 세 곳이 있어 현장에 소방인력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류재현 기자입니다.

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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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봉화군 산불 확산…산림청, ‘산불 2단계’ 발령
    • 입력 2022-04-05 17:07:51
    • 수정2022-04-05 1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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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접 마을 주민들을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시키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류재현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산불은 오후 1시 30분쯤 경북 봉화군 화천리와 영주시 감곡리 경계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강한 서풍을 타고 북동쪽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경북 봉화군 일대는 건조 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초대형헬기 등 산불진화헬기 17대와 지상진화차량 등 장비 54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선 상태입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 평균 풍속 초속 4m 이상일 때 발령되는 동원령으로, 인접기관의 산불진화헬기와 진화대원이 총동원됩니다.

소방당국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28명과 헬기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산불이 시작된 화천리는 119가구, 212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요.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화천리 주민 20여 명은 인근 마을회관에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주택 1채가 불에 탔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는데요.

하지만 불이 화천리에서 물야면 수식리로 번지고 있어 봉화군은 화천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재난 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산불 현장과 인접한 지역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인 구만서원 등 고택 세 곳이 있어 현장에 소방인력도 배치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류재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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