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측 “한덕수, 난국 타개 적임자” 민주 “철저 검증”

입력 2022.04.06 (06:09) 수정 2022.04.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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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4년여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매년 수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이미 검증을 한 사안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설명이 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공정과 상식 원칙에 맞는지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후보자의 김앤장 고액 고문료 논란, 윤석열 당선인 측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일부 있다는 점도 알았지만 능력을 우선했다는 겁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역량과 경륜과 지혜로 이 국정을 새롭게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총리 후보자, 적임자로 내정을 했음을, 발표를 했음을 저희가 알려드립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추가 설명 없이 인사청문회에서 숨김없이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청문회에서 논의할 자료를 만들어서 제출을 할 테니까, 거기에서 질문하고 토론하고 해서, 거기서 제가 성실히 모든 거를 설명을 하고 해서..."]

이런 가운데 한 후보자가 지난 1년간 S-OIL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8천만 원 정도 급여를 받은 사실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한 역할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여만 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한덕수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거듭 밝혔습니다.

급격한 인상은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 개입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했는데, 어제부터 시작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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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측 “한덕수, 난국 타개 적임자” 민주 “철저 검증”
    • 입력 2022-04-06 06:09:22
    • 수정2022-04-06 22:35:55
    뉴스광장 1부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최근 4년여 동안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매년 수억 원의 고문료를 받았다는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이미 검증을 한 사안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설명이 될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공정과 상식 원칙에 맞는지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후보자의 김앤장 고액 고문료 논란, 윤석열 당선인 측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일부 있다는 점도 알았지만 능력을 우선했다는 겁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역량과 경륜과 지혜로 이 국정을 새롭게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총리 후보자, 적임자로 내정을 했음을, 발표를 했음을 저희가 알려드립니다."]

한덕수 후보자는 추가 설명 없이 인사청문회에서 숨김없이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후보자 : "청문회에서 논의할 자료를 만들어서 제출을 할 테니까, 거기에서 질문하고 토론하고 해서, 거기서 제가 성실히 모든 거를 설명을 하고 해서..."]

이런 가운데 한 후보자가 지난 1년간 S-OIL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8천만 원 정도 급여를 받은 사실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한 역할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김앤장으로부터 받은 월 3,500여만 원이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한덕수 후보자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거듭 밝혔습니다.

급격한 인상은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 개입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했는데, 어제부터 시작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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