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이전비 360억 의결…“5월 10일 이전 불가능”
입력 2022.04.06 (19:11)
수정 2022.04.06 (2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용산시대에 일단 첫 발은 뗐지만, 윤 당선인 측은, 시간 상 취임 직후인 5월 10일 집무실 이전은 불가능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 시설 구축비용 116억 원에 국방부 이전비 118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 원보다 130억 원이 적은데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훈련하는 합참에 연쇄 이동을 못하거나, 훈련에 참여하는 국방부 청사 공간에 들어올 예정인 대통령실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이 제외됐습니다.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정부는 추가 예비비 처리는 4월 말 한미 훈련 종료 시점을 고려하겠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 취임 직후 용산 시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사와 집무실 조성 기간 등 최소 40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저희가 소요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은 하기는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와 함께 정부와 인수위가 조속하고 원활한 방향으로 집무실 이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비 통과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이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한미훈련 종료일인 28일 이전까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한 부서들 이사를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용산시대에 일단 첫 발은 뗐지만, 윤 당선인 측은, 시간 상 취임 직후인 5월 10일 집무실 이전은 불가능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 시설 구축비용 116억 원에 국방부 이전비 118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 원보다 130억 원이 적은데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훈련하는 합참에 연쇄 이동을 못하거나, 훈련에 참여하는 국방부 청사 공간에 들어올 예정인 대통령실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이 제외됐습니다.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정부는 추가 예비비 처리는 4월 말 한미 훈련 종료 시점을 고려하겠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 취임 직후 용산 시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사와 집무실 조성 기간 등 최소 40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저희가 소요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은 하기는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와 함께 정부와 인수위가 조속하고 원활한 방향으로 집무실 이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비 통과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이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한미훈련 종료일인 28일 이전까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한 부서들 이사를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 360억 의결…“5월 10일 이전 불가능”
-
- 입력 2022-04-06 19:11:14
- 수정2022-04-06 20:28:14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용산시대에 일단 첫 발은 뗐지만, 윤 당선인 측은, 시간 상 취임 직후인 5월 10일 집무실 이전은 불가능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 시설 구축비용 116억 원에 국방부 이전비 118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 원보다 130억 원이 적은데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훈련하는 합참에 연쇄 이동을 못하거나, 훈련에 참여하는 국방부 청사 공간에 들어올 예정인 대통령실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이 제외됐습니다.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정부는 추가 예비비 처리는 4월 말 한미 훈련 종료 시점을 고려하겠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 취임 직후 용산 시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사와 집무실 조성 기간 등 최소 40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저희가 소요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은 하기는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와 함께 정부와 인수위가 조속하고 원활한 방향으로 집무실 이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비 통과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이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한미훈련 종료일인 28일 이전까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한 부서들 이사를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용산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이 임시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용산시대에 일단 첫 발은 뗐지만, 윤 당선인 측은, 시간 상 취임 직후인 5월 10일 집무실 이전은 불가능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위기관리센터 등 안보 시설 구축비용 116억 원에 국방부 이전비 118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선인 측이 요구한 496억 원보다 130억 원이 적은데 한미연합훈련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훈련하는 합참에 연쇄 이동을 못하거나, 훈련에 참여하는 국방부 청사 공간에 들어올 예정인 대통령실 이전, 리모델링 비용 등이 제외됐습니다.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인데,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특히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한미군사훈련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그런 시점입니다."]
정부는 추가 예비비 처리는 4월 말 한미 훈련 종료 시점을 고려하겠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 취임 직후 용산 시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에는, 국방부 이사와 집무실 조성 기간 등 최소 40일은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저희가 소요한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5월 10일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은 하기는 불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시일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당선인 측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와 함께 정부와 인수위가 조속하고 원활한 방향으로 집무실 이전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비 통과에 따라 국방부는 이르면 내일 이사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한미훈련 종료일인 28일 이전까진,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한 부서들 이사를 차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
-
-
계현우 기자 kye@kbs.co.kr
계현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