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ICK] 제주도, 기온 1.5도 오르면 연간 최대 365억 피해
입력 2022.04.06 (19:54)
수정 2022.04.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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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 피해비용이 연간 많게는 3백억 원을 웃돌 것이란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통합기후모형을 통한 제주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비용 추정' 보고서인데요.
오늘 경제 픽에서 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하는 '통합기후모형'을 통해 2011년 이후 관광객과 건설업 성장률 등 제주지역 고성장 변수를 반영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제주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면, 노동과 자본을 제외한, 총 요소 생산성 감소로 연평균 최대 365억 원의 피해비용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2019년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인 20조 3천억 원의 최대 0.18% 수준으로, 전국 피해비용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0.04%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기온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가 제주에서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거나 민감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위주의 제주 산업구조를 원인으로 꼽는데요.
1차 산업의 경우 감귤 재배 지역 북상과 병해충 피해, 양식어류 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요.
더워지는 날씨로 관광지 선호도가 떨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관련 인프라가 훼손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차원에서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송과 발전, 농축산업 등에 대한 탄소저감기술 접목 등의 선제적인 노력을 제언했고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 개발과 함께 최근 폭염과 호우, 한파 등 '극한기상' 현상을 고려한 후속 연구도 제안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통합기후모형을 통한 제주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비용 추정' 보고서인데요.
오늘 경제 픽에서 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하는 '통합기후모형'을 통해 2011년 이후 관광객과 건설업 성장률 등 제주지역 고성장 변수를 반영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제주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면, 노동과 자본을 제외한, 총 요소 생산성 감소로 연평균 최대 365억 원의 피해비용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2019년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인 20조 3천억 원의 최대 0.18% 수준으로, 전국 피해비용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0.04%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기온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가 제주에서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거나 민감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위주의 제주 산업구조를 원인으로 꼽는데요.
1차 산업의 경우 감귤 재배 지역 북상과 병해충 피해, 양식어류 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요.
더워지는 날씨로 관광지 선호도가 떨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관련 인프라가 훼손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차원에서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송과 발전, 농축산업 등에 대한 탄소저감기술 접목 등의 선제적인 노력을 제언했고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 개발과 함께 최근 폭염과 호우, 한파 등 '극한기상' 현상을 고려한 후속 연구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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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PICK] 제주도, 기온 1.5도 오르면 연간 최대 365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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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6 19:54:41
- 수정2022-04-06 20:16:44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경제 피해비용이 연간 많게는 3백억 원을 웃돌 것이란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통합기후모형을 통한 제주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비용 추정' 보고서인데요.
오늘 경제 픽에서 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하는 '통합기후모형'을 통해 2011년 이후 관광객과 건설업 성장률 등 제주지역 고성장 변수를 반영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제주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면, 노동과 자본을 제외한, 총 요소 생산성 감소로 연평균 최대 365억 원의 피해비용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2019년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인 20조 3천억 원의 최대 0.18% 수준으로, 전국 피해비용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0.04%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기온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가 제주에서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거나 민감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위주의 제주 산업구조를 원인으로 꼽는데요.
1차 산업의 경우 감귤 재배 지역 북상과 병해충 피해, 양식어류 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요.
더워지는 날씨로 관광지 선호도가 떨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관련 인프라가 훼손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차원에서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송과 발전, 농축산업 등에 대한 탄소저감기술 접목 등의 선제적인 노력을 제언했고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 개발과 함께 최근 폭염과 호우, 한파 등 '극한기상' 현상을 고려한 후속 연구도 제안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통합기후모형을 통한 제주지역의 기후변화 피해비용 추정' 보고서인데요.
오늘 경제 픽에서 이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하는 '통합기후모형'을 통해 2011년 이후 관광객과 건설업 성장률 등 제주지역 고성장 변수를 반영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제주 연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르면, 노동과 자본을 제외한, 총 요소 생산성 감소로 연평균 최대 365억 원의 피해비용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2019년 제주의 지역 내 총생산인 20조 3천억 원의 최대 0.18% 수준으로, 전국 피해비용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0.04%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기온상승에 따른 생산성 감소가 제주에서 더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거나 민감한 1차 산업과 관광산업 위주의 제주 산업구조를 원인으로 꼽는데요.
1차 산업의 경우 감귤 재배 지역 북상과 병해충 피해, 양식어류 폐사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요.
더워지는 날씨로 관광지 선호도가 떨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관련 인프라가 훼손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진은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면서도, 지역차원에서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송과 발전, 농축산업 등에 대한 탄소저감기술 접목 등의 선제적인 노력을 제언했고요.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모형 개발과 함께 최근 폭염과 호우, 한파 등 '극한기상' 현상을 고려한 후속 연구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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