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머리털 빠지는 MZ 세대…“머리카락을 사수하라”

입력 2022.04.07 (18:03) 수정 2022.04.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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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의사를 찾아 온 이 남성, 갈수록 휑 해지는 가르마, 탈모를 호소합니다.

[KBS1 속아도 꿈결 : “아이~ 가르마가 자꾸 넓어져요. 이쪽 저쪽으로 돌리면서 가리고는 있는데...”]

상사의 쉴틈 없는 업무 지시에 시달리던 이 여성도 거울 속 모습에 화들짝 놀랍니다.

[KBS2 크레이지 러브 : “헉...탈모?!”]

탈모 하면 중장년층 남성을 주로 떠올렸지만 이젠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병원에서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만 3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20대가 20.7%, 30대는 22.2%로 2030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남성이 13만 명 여성이 10만 명 성별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고민이란 뜻입니다.

누구에게나 머리털이 빠지면 고민이겠습니다만 특히 젊은이들에게 탈모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입니다.

맞선 자리에 나가면 위축되기 일쑵니다.

직장 생활에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는 탄식,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를 진심으로 원망했다는 고백, 비싼 탈모약을 잘게 쪼개다 자괴감을 느꼈다는 경험담까지.

기구한 사연들이 줄을 잇습니다.

지난 2019년 한 30대 남성이 자신을 ‘대머리’라고 놀린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탈모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기는 질환임은 분명합니다.

벚꽃과 함께 내 머리털도 흩날리지 않을까 봄철은 신경이 더 곤두서는 시깁니다.

환절기라섭니다.

큰 일교차는 두피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모발 생성을 억제합니다.

봄철 황사나 꽃가루 등 미세 먼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황사 속 오염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면 특별히 관리하고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 바로 지금, 봄입니다.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 사수를 위해선 두피 관리가 우선입니다.

샴푸로 머리 감기 아침보단 저녁에 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 전엔 머리를 빗어서 엉키는 걸 막아야 덜 빠집니다.

간혹 긴머리 여성분들, 덜 말린 머리로 침대에 눕기도 하는데 두피 건강을 위해선 피해야 할 습관입니다.

검은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 연어나 고등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100억 원, 탈모 샴푸 시장이 약 8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온갖 종류의 치료제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특효약’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의료진의 소견을 배제한 비의학적 처치는 탈모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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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07 18:03:12
    • 수정2022-04-07 18:23:11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의사를 찾아 온 이 남성, 갈수록 휑 해지는 가르마, 탈모를 호소합니다.

[KBS1 속아도 꿈결 : “아이~ 가르마가 자꾸 넓어져요. 이쪽 저쪽으로 돌리면서 가리고는 있는데...”]

상사의 쉴틈 없는 업무 지시에 시달리던 이 여성도 거울 속 모습에 화들짝 놀랍니다.

[KBS2 크레이지 러브 : “헉...탈모?!”]

탈모 하면 중장년층 남성을 주로 떠올렸지만 이젠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 병원에서 탈모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3만 3천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20대가 20.7%, 30대는 22.2%로 2030이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남성이 13만 명 여성이 10만 명 성별에 따른 차이도 크지 않았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고민이란 뜻입니다.

누구에게나 머리털이 빠지면 고민이겠습니다만 특히 젊은이들에게 탈모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입니다.

맞선 자리에 나가면 위축되기 일쑵니다.

직장 생활에서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는 탄식, 유전자를 물려준 부모를 진심으로 원망했다는 고백, 비싼 탈모약을 잘게 쪼개다 자괴감을 느꼈다는 경험담까지.

기구한 사연들이 줄을 잇습니다.

지난 2019년 한 30대 남성이 자신을 ‘대머리’라고 놀린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탈모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기는 질환임은 분명합니다.

벚꽃과 함께 내 머리털도 흩날리지 않을까 봄철은 신경이 더 곤두서는 시깁니다.

환절기라섭니다.

큰 일교차는 두피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모발 생성을 억제합니다.

봄철 황사나 꽃가루 등 미세 먼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황사 속 오염물질이 두피의 모공을 막거나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탈모 증상이 의심된다면 특별히 관리하고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 바로 지금, 봄입니다.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 사수를 위해선 두피 관리가 우선입니다.

샴푸로 머리 감기 아침보단 저녁에 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 전엔 머리를 빗어서 엉키는 걸 막아야 덜 빠집니다.

간혹 긴머리 여성분들, 덜 말린 머리로 침대에 눕기도 하는데 두피 건강을 위해선 피해야 할 습관입니다.

검은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 연어나 고등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100억 원, 탈모 샴푸 시장이 약 8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온갖 종류의 치료제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특효약’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요.

의료진의 소견을 배제한 비의학적 처치는 탈모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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