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예비후보만 14명 충남 최다…신수도권 여야 팽팽

입력 2022.04.07 (21:39) 수정 2022.04.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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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초단체장이긴 하지만 인구 65만 명의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시장 선거전도 뜨겁습니다.

천안시장 예비후보만 무려 14명이 등록했는데, 지난 20대 대선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지방선거에서도 각 당의 공천 경쟁과 본선 모두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어서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수도권으로 불리며 충청권 표심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천안시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충남은 윤석열 후보가 51.08%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를 6% 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천안시의 경우 윤석열 후보가 0.74%, 476표차로 초박빙 승리했습니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밀집해 수도권 대학생과 젊은 외지인이 늘면서 수도권 민심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천안시장 예비후보만 14명에 달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천안시의원과 충남도의원 출신, 전 국회의원, 청와대 출신 등 8명이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도 지역 정당인과 명망가, 시민사회단체 간부 출신 등 5명이 출마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상돈 현 시장도 재선 도전이 확실시 돼 공천 경쟁부터 치열할 전망입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뒤에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새 대통령과 힘있는 집권여당을 강조하며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과 천안의 4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지사를 앞세운 민주당의 전략이 최대 변수입니다.

[윤상오/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후보들 중에서 얼마나 참신하고 개혁적이고 좋은 후보,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천안의 경우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격차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누가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지가 후보 경쟁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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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장 예비후보만 14명 충남 최다…신수도권 여야 팽팽
    • 입력 2022-04-07 21:39:42
    • 수정2022-04-07 22:01:44
    뉴스9(대전)
[앵커]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초단체장이긴 하지만 인구 65만 명의 충남 수부도시인 천안시장 선거전도 뜨겁습니다.

천안시장 예비후보만 무려 14명이 등록했는데, 지난 20대 대선에서 여·야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지방선거에서도 각 당의 공천 경쟁과 본선 모두 치열할 전망입니다.

이어서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수도권으로 불리며 충청권 표심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천안시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충남은 윤석열 후보가 51.08%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를 6% 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천안시의 경우 윤석열 후보가 0.74%, 476표차로 초박빙 승리했습니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밀집해 수도권 대학생과 젊은 외지인이 늘면서 수도권 민심 흐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면서 천안시장 예비후보만 14명에 달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천안시의원과 충남도의원 출신, 전 국회의원, 청와대 출신 등 8명이 나섰고. 국민의힘에서도 지역 정당인과 명망가, 시민사회단체 간부 출신 등 5명이 출마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상돈 현 시장도 재선 도전이 확실시 돼 공천 경쟁부터 치열할 전망입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뒤에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새 대통령과 힘있는 집권여당을 강조하며 수성에 나서는 국민의힘과 천안의 4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현 충남지사인 양승조 지사를 앞세운 민주당의 전략이 최대 변수입니다.

[윤상오/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후보들 중에서 얼마나 참신하고 개혁적이고 좋은 후보, 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천안의 경우 교통망 확충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격차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누가 더 잘 실현할 수 있을 지가 후보 경쟁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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