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 전지 기업이 온다…“통합지원체계 구축해야”

입력 2022.04.07 (21:45) 수정 2022.04.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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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구·경북이 주요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 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의 첫삽을 떴습니다.

2024년까지 6천억 원을 들여 연간 6만 톤, 전기차 50만 대 분량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LG BCM은 구미에 양극재, SK머티리얼즈는 상주에 음극재 공장을 짓고 있고, 지어 소프트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 케이스 공장을 건립합니다.

[민경준/포스코 케미칼 대표 : "에코프로비엠 같은 유수한 양극재 공장과 같이 배터리 중심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구와 경북이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이른바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1조 원의 매출을 올린 양극재 업체 앨앤에프를 비롯해 장비업체 씨아이에스 등 21개 기업이, 경북은 포항과 구미, 상주를 중심으로 핵심소재 기업 40개가 각각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 업체의 생산금액만 2019년 기준 2조 원에 달하고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충청권 다음으로 높습니다.

[김수하/씨아이에스 대표 : "2021년도에 한 30%이상 인원 충원 되었는데 올해도 30~35%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력수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기업 투자로 생산기반이 갖춰진 만큼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문희/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실장 : "이차전지라는 산업 전체 생태계에 대한 지원기관은 없거든요. 산업 진흥원, 컨트롤 타워를 빨리 구축해서..."]

특히, 대구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차와 구미의 전자,포항 배터리 특구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이차전지 산업이 대구·경북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한규석/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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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차 전지 기업이 온다…“통합지원체계 구축해야”
    • 입력 2022-04-07 21:45:29
    • 수정2022-04-07 22:06:06
    뉴스9(대구)
[앵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대구·경북이 주요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 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의 첫삽을 떴습니다.

2024년까지 6천억 원을 들여 연간 6만 톤, 전기차 50만 대 분량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LG BCM은 구미에 양극재, SK머티리얼즈는 상주에 음극재 공장을 짓고 있고, 지어 소프트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 케이스 공장을 건립합니다.

[민경준/포스코 케미칼 대표 : "에코프로비엠 같은 유수한 양극재 공장과 같이 배터리 중심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구와 경북이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이른바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구는 지난해 1조 원의 매출을 올린 양극재 업체 앨앤에프를 비롯해 장비업체 씨아이에스 등 21개 기업이, 경북은 포항과 구미, 상주를 중심으로 핵심소재 기업 40개가 각각 포진해 있습니다.

이들 업체의 생산금액만 2019년 기준 2조 원에 달하고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서 대구.경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충청권 다음으로 높습니다.

[김수하/씨아이에스 대표 : "2021년도에 한 30%이상 인원 충원 되었는데 올해도 30~35%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력수급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기업 투자로 생산기반이 갖춰진 만큼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이문희/대구경북연구원 산업혁신실장 : "이차전지라는 산업 전체 생태계에 대한 지원기관은 없거든요. 산업 진흥원, 컨트롤 타워를 빨리 구축해서..."]

특히, 대구가 집중 육성하는 미래차와 구미의 전자,포항 배터리 특구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면 이차전지 산업이 대구·경북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한규석/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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