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군 ‘윤곽’…잡음 ‘여전’

입력 2022.04.08 (19:35) 수정 2022.04.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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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선보다 예선이 치열한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는데 일부 지역에서 후보 자격 검증을 놓고 반발이 커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 한 장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나주시입니다.

무려 11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광주에서는 현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광주 북구와 전남 해남군은 현직이 단독 신청을 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이르면 내일부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경선은) 기초단체장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4월 셋째 주까지는 가능하면 기초단체장 경선이 마무리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됐지만 당내 잡음은 여전합니다.

특히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음주운전 전력 검증 기준을 놓고 반발이 큽니다.

음주운전 3회 적발로 검증과정에서 탈락한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은 20년이 지난 음주운전과 소명 가능한 변호사법 위반 전력을 빌미로 부적격 결정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박시종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도 지난 총선에서 두 차례 경선에 참가했던 후보에게 오락가락한 음주운전 검증기준을 적용해 경쟁기회를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밖에 광주시의회 20개 선거구 중 8곳을 여성 청년 선거구로 특정한 데 대한 특혜 시비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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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후보군 ‘윤곽’…잡음 ‘여전’
    • 입력 2022-04-08 19:35:58
    • 수정2022-04-28 22:41:25
    뉴스7(광주)
[앵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본선보다 예선이 치열한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는데 일부 지역에서 후보 자격 검증을 놓고 반발이 커지는 등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 한 장의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나주시입니다.

무려 11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광주에서는 현 단체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 6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광주 북구와 전남 해남군은 현직이 단독 신청을 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었습니다.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이르면 내일부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 "(경선은) 기초단체장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4월 셋째 주까지는 가능하면 기초단체장 경선이 마무리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됐지만 당내 잡음은 여전합니다.

특히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음주운전 전력 검증 기준을 놓고 반발이 큽니다.

음주운전 3회 적발로 검증과정에서 탈락한 서대석 광주서구청장은 20년이 지난 음주운전과 소명 가능한 변호사법 위반 전력을 빌미로 부적격 결정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박시종 광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도 지난 총선에서 두 차례 경선에 참가했던 후보에게 오락가락한 음주운전 검증기준을 적용해 경쟁기회를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밖에 광주시의회 20개 선거구 중 8곳을 여성 청년 선거구로 특정한 데 대한 특혜 시비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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