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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 해제된 뒤에도 기침과 두통, 미각 상실 등 증상을 겪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A씨.
격리 해제 이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잔기침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아침마다 어지럼증이 반복돼 건강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A씨/'코로나 후유증' 당사자 : "저는 업무상 통화를 길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화 시간이 길어지면 목이 잠기고 기침이 심해져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 후유증을 일컫는 이른바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진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치 후 12달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환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증상은 집중력 장애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인지장애와 건망증, 우울과 피로, 불안 증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 후유증이 내과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이지만, 그 외에 신경정신계적인 후유증이 제일 심하고 환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느라 후유증에 대한 정식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기관 10여 곳과 함께 천 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달 31일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후유증 관리를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 해제된 뒤에도 기침과 두통, 미각 상실 등 증상을 겪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A씨.
격리 해제 이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잔기침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아침마다 어지럼증이 반복돼 건강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A씨/'코로나 후유증' 당사자 : "저는 업무상 통화를 길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화 시간이 길어지면 목이 잠기고 기침이 심해져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 후유증을 일컫는 이른바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진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치 후 12달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환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증상은 집중력 장애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인지장애와 건망증, 우울과 피로, 불안 증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 후유증이 내과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이지만, 그 외에 신경정신계적인 후유증이 제일 심하고 환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느라 후유증에 대한 정식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기관 10여 곳과 함께 천 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달 31일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후유증 관리를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 코로나19 확진자 절반 이상, “1년 지났어도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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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4-08 21:48:39
- 수정2022-04-08 22:12:06

[앵커]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 해제된 뒤에도 기침과 두통, 미각 상실 등 증상을 겪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A씨.
격리 해제 이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잔기침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아침마다 어지럼증이 반복돼 건강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A씨/'코로나 후유증' 당사자 : "저는 업무상 통화를 길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화 시간이 길어지면 목이 잠기고 기침이 심해져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 후유증을 일컫는 이른바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진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치 후 12달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환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증상은 집중력 장애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인지장애와 건망증, 우울과 피로, 불안 증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 후유증이 내과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이지만, 그 외에 신경정신계적인 후유증이 제일 심하고 환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느라 후유증에 대한 정식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기관 10여 곳과 함께 천 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달 31일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후유증 관리를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격리 해제된 뒤에도 기침과 두통, 미각 상실 등 증상을 겪는 분들 많으시죠.
이른바 '롱코비드'라 불리는 코로나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면서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A씨.
격리 해제 이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후유증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잔기침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고 아침마다 어지럼증이 반복돼 건강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A씨/'코로나 후유증' 당사자 : "저는 업무상 통화를 길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화 시간이 길어지면 목이 잠기고 기침이 심해져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 후유증을 일컫는 이른바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2년간 코로나 확진 환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치 후 12달이 지났는데도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환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증상은 집중력 장애가 22.4%로 가장 많았고, 인지장애와 건망증, 우울과 피로, 불안 증상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 후유증이 내과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고 객관적이지만, 그 외에 신경정신계적인 후유증이 제일 심하고 환자들을 오랫동안 괴롭히고 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느라 후유증에 대한 정식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기관 10여 곳과 함께 천 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달 31일 : "이번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 하반기에 분석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후유증 관리를 위한 대책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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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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