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만 6번’ 조선대병원도 새병원 신축 추진

입력 2022.04.08 (21:56) 수정 2022.04.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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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을 가면 항상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환자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전대병원에 이어 조선대병원도 새병원 신축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대병원 진료 접수 창구에 환자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진료 접수나 입원과 퇴원 수속을 기다리는 병원 손님들입니다.

[최종열/광주시 봉선동 : "(대기 시간 기본이)30~40분, (진료)과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수술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 걸리죠. 날짜 잡아서 하니까."]

1971년에 문을 연 뒤 증축만 6번.

하지만 해마다 환자는 늘고 병상이나 진료실은 늘 부족합니다.

그 사이 시설도 낡아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습니다.

조선대병원은 새 건물을 짓고 현재 8백 49개인 병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착공 목표는 2025년입니다.

새 병원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조선대 교내에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우선 검토되는 곳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앞 주차장입니다.

900병상을 일반 병원으로 짓고, 그 옆에 100병상 규모의 호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건물 신축과 시설 인력 확충에 7천억 원가량이 들어갈 거라는 게 병원 예측입니다.

[김경종/조선대병원 병원장 : "저희가 일부 자체 자금이 있고, 또 동창회라던가 기부금 마련하고요. 그래서 나머지 저희가 자금조달은 은행권과 협력해서 대출하는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도 간호대학 건물을 신축 부지로 정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도시계획 변경 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 78개인 병상을 천 5백 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의 두 대학병원이 새 건물을 짓고 병상 수도 늘리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의료 서비스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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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축만 6번’ 조선대병원도 새병원 신축 추진
    • 입력 2022-04-08 21:56:37
    • 수정2022-04-08 22:13:24
    뉴스9(광주)
[앵커]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을 가면 항상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환자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데, 전대병원에 이어 조선대병원도 새병원 신축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대병원 진료 접수 창구에 환자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진료 접수나 입원과 퇴원 수속을 기다리는 병원 손님들입니다.

[최종열/광주시 봉선동 : "(대기 시간 기본이)30~40분, (진료)과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수술 같은 경우에는 좀 오래 걸리죠. 날짜 잡아서 하니까."]

1971년에 문을 연 뒤 증축만 6번.

하지만 해마다 환자는 늘고 병상이나 진료실은 늘 부족합니다.

그 사이 시설도 낡아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습니다.

조선대병원은 새 건물을 짓고 현재 8백 49개인 병상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착공 목표는 2025년입니다.

새 병원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조선대 교내에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질 계획입니다.

우선 검토되는 곳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앞 주차장입니다.

900병상을 일반 병원으로 짓고, 그 옆에 100병상 규모의 호남권 감염병 전담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건물 신축과 시설 인력 확충에 7천억 원가량이 들어갈 거라는 게 병원 예측입니다.

[김경종/조선대병원 병원장 : "저희가 일부 자체 자금이 있고, 또 동창회라던가 기부금 마련하고요. 그래서 나머지 저희가 자금조달은 은행권과 협력해서 대출하는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도 간호대학 건물을 신축 부지로 정하고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도시계획 변경 절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 78개인 병상을 천 5백 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광주의 두 대학병원이 새 건물을 짓고 병상 수도 늘리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의료 서비스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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