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 만개, 3년 만에 윤중로 전면 개방

입력 2022.04.09 (06:52) 수정 2022.04.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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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통제했던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다음주 주말까지 개방됩니다.

3년 만의 개방인데, 날씨까지 따뜻해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주말과 휴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윤중로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엔 전면 통제, 지난해엔 일부 예약객만 통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이런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윤중로 벚꽃길의 경우 주말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벚꽃길 진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설레고 즐겁다는 반응이었는데, 코로나가 더 확산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보부/인천시 남구 :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집에만 들어 앉아있다가 바람 쐬러 와서 벚꽃도 보고 그러니깐 너무 좋고..."]

[이순옥/서울 영등포구 : "오래간만에 개방되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묶여 있다 확 풀어지니까 우리 마음도 흐트러져서 걱정이 조금 돼요."]

영등포구청 등 관계 기관은 보행로 중앙에 울타리를 쳐서 나들이객이 한쪽으로만 통행하도록 하고 차량 운행은 물론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주행도 금지했습니다.

벚꽃길 안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여의도 벚꽃 축제에는 일주일 동안 약 5백만 명이 윤중로를 찾았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은 날씨도 따뜻해, 많은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 김진환,유성주,박장빈 /영상편집: 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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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벚꽃 만개, 3년 만에 윤중로 전면 개방
    • 입력 2022-04-09 06:52:38
    • 수정2022-04-09 08:12:4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통제했던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다음주 주말까지 개방됩니다.

3년 만의 개방인데, 날씨까지 따뜻해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주말과 휴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윤중로 벚꽃길이 3년 만에 전면 개방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20년엔 전면 통제, 지난해엔 일부 예약객만 통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이런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윤중로 벚꽃길의 경우 주말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평일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통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벚꽃길 진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합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설레고 즐겁다는 반응이었는데, 코로나가 더 확산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보부/인천시 남구 : "코로나 때문에 정말 어디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집에만 들어 앉아있다가 바람 쐬러 와서 벚꽃도 보고 그러니깐 너무 좋고..."]

[이순옥/서울 영등포구 : "오래간만에 개방되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묶여 있다 확 풀어지니까 우리 마음도 흐트러져서 걱정이 조금 돼요."]

영등포구청 등 관계 기관은 보행로 중앙에 울타리를 쳐서 나들이객이 한쪽으로만 통행하도록 하고 차량 운행은 물론 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주행도 금지했습니다.

벚꽃길 안에서의 음식물 섭취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여의도 벚꽃 축제에는 일주일 동안 약 5백만 명이 윤중로를 찾았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은 날씨도 따뜻해, 많은 나들이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촬영기자: 김진환,유성주,박장빈 /영상편집: 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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