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의 마지막 꿈은 선발투수?

입력 2022.04.09 (07:53) 수정 2022.04.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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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300세이브를 돌파한 삼성의 끝판대장 41살의 오승환.

은퇴하기 전에 선발 투수로 전환하고 싶다는 꿈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둔 KIA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받습니다.

김 감독은 현역 막바지 해인 2009년, 오승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물세례가 처음이라고 말했는데, 당사자인 오승환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기사 통해 봤습니다. 그렇게 기억해주셔서 저 역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김종국 감독님, 저희팀과 할 때는 그런 일(물세례) 없을 겁니다."]

2005년 데뷔해 올시즌 프로야구 최초로 340세이브 고지를 밟은 끝판대장 오승환.

지난해 44세이브, 불혹의 나이로 구원왕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 문턱에서 좌절된 것은 뼈 아픕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너무 아쉽지만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팀이 강해지는 단계를 밟아가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 (KS 상대)가리지 않겠습니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도전하고 있는 오승환 다시 한 번 우승과 선발 투수 전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선발 투수, 저도 꿈이 있습니다. 지금도 선발 투수 해보고 싶어요. 한 번은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진짜 진지하게?) 네! (은퇴 전에?) 네!"]

[오승환/삼성 :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선발) 해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펜 투수라면. 저희 팀이 우승을 한 번 해야하기 때문에 저희팀 선수들과 경쟁을 해서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때까지는 열심히 공을 던지겠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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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판대장’ 오승환의 마지막 꿈은 선발투수?
    • 입력 2022-04-09 07:53:14
    • 수정2022-04-09 0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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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300세이브를 돌파한 삼성의 끝판대장 41살의 오승환.

은퇴하기 전에 선발 투수로 전환하고 싶다는 꿈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령탑 데뷔 첫 승을 거둔 KIA 김종국 감독이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받습니다.

김 감독은 현역 막바지 해인 2009년, 오승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물세례가 처음이라고 말했는데, 당사자인 오승환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기사 통해 봤습니다. 그렇게 기억해주셔서 저 역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김종국 감독님, 저희팀과 할 때는 그런 일(물세례) 없을 겁니다."]

2005년 데뷔해 올시즌 프로야구 최초로 340세이브 고지를 밟은 끝판대장 오승환.

지난해 44세이브, 불혹의 나이로 구원왕에 올랐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 문턱에서 좌절된 것은 뼈 아픕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너무 아쉽지만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팀이 강해지는 단계를 밟아가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 (KS 상대)가리지 않겠습니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도전하고 있는 오승환 다시 한 번 우승과 선발 투수 전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오승환/삼성 투수 : "선발 투수, 저도 꿈이 있습니다. 지금도 선발 투수 해보고 싶어요. 한 번은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

["(진짜 진지하게?) 네! (은퇴 전에?) 네!"]

[오승환/삼성 :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선발) 해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펜 투수라면. 저희 팀이 우승을 한 번 해야하기 때문에 저희팀 선수들과 경쟁을 해서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때까지는 열심히 공을 던지겠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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