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사고 순직자 3명 안치…장례 절차는?

[앵커]

이번에는 장례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장례식장이 부산에 마련됐는데, 오늘(9일) 발견된 대원의 시신도 헬기로 옮겨져 함께 안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가 나가 있죠.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해경과 순직한 해경 대원들의 유가족이 장례 절차를 논의했는데요.

내일 제가 있는 이곳 장례식장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헬기 추락 사고 이후 실종됐다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된 차주일 경장의 시신은 오후 4시 반쯤 헬기로 부산으로 옮겨졌습니다.

앞서 같은 헬기에 탔던 해경 대원 2명을 잃은 동료들은 비통한 심정으로 차 경장을 맞았습니다.

2014년 해경에 들어온 차 경장은 동해와 서해해경청을 거쳐 지난해부터 남해해경청 부산항공대에서 헬기를 정비했습니다.

동료들은 차 경장이 최고의 엔지니어로 평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경 대원 3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는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이 머물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장례 절차가 시작되면 해경 대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저함이 없었던 해경 대원 3명의 장례식은 내일부터 3일 동안 치러질 예정입니다.

해경은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우리나라 선원들의 구조·수색 활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을 참작해 장례식 형식도 해양경찰청장 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