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관,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
입력 2022.04.11 (10:35)
수정 2022.04.11 (1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십년 수사 경력의 퇴직 경찰관들이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금융범죄 예방관이 창구 앞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은행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은행 관계자 : "저희가 봤을 때 '금융사기가 의심되는구나'하고 생각 돼서 (신고했습니다)."]
사기 전화에 속아 천 5백 만원을 송금하려던 여성은 예방관의 설득에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각종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범죄 예방관이 배치됐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이 3년 전, 각종 사기 범죄를 다뤘던 수십 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 6명을 선발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매일 금융기관을 순찰하며 은행원과 민원인에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곽재표/금융범죄 예방관 : "의심이 간다든지, 앞뒤가 안 맞는다든지,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게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저희 예방관한테 연락하거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를 만나 돈을 송금하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예방한 보이스피싱 범죄만 100여 건, 2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식/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보이스피싱 범죄 특징상 예방이 되지 않으면 피해 회복이 어렵거든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퇴직 경찰관들의 활약에 경찰은 금융범죄 예방관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십년 수사 경력의 퇴직 경찰관들이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금융범죄 예방관이 창구 앞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은행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은행 관계자 : "저희가 봤을 때 '금융사기가 의심되는구나'하고 생각 돼서 (신고했습니다)."]
사기 전화에 속아 천 5백 만원을 송금하려던 여성은 예방관의 설득에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각종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범죄 예방관이 배치됐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이 3년 전, 각종 사기 범죄를 다뤘던 수십 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 6명을 선발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매일 금융기관을 순찰하며 은행원과 민원인에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곽재표/금융범죄 예방관 : "의심이 간다든지, 앞뒤가 안 맞는다든지,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게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저희 예방관한테 연락하거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를 만나 돈을 송금하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예방한 보이스피싱 범죄만 100여 건, 2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식/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보이스피싱 범죄 특징상 예방이 되지 않으면 피해 회복이 어렵거든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퇴직 경찰관들의 활약에 경찰은 금융범죄 예방관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퇴직 경찰관,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
-
- 입력 2022-04-11 10:35:05
- 수정2022-04-11 11:32:55
[앵커]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십년 수사 경력의 퇴직 경찰관들이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금융범죄 예방관이 창구 앞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은행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은행 관계자 : "저희가 봤을 때 '금융사기가 의심되는구나'하고 생각 돼서 (신고했습니다)."]
사기 전화에 속아 천 5백 만원을 송금하려던 여성은 예방관의 설득에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각종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범죄 예방관이 배치됐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이 3년 전, 각종 사기 범죄를 다뤘던 수십 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 6명을 선발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매일 금융기관을 순찰하며 은행원과 민원인에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곽재표/금융범죄 예방관 : "의심이 간다든지, 앞뒤가 안 맞는다든지,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게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저희 예방관한테 연락하거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를 만나 돈을 송금하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예방한 보이스피싱 범죄만 100여 건, 2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식/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보이스피싱 범죄 특징상 예방이 되지 않으면 피해 회복이 어렵거든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퇴직 경찰관들의 활약에 경찰은 금융범죄 예방관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날로 수법이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십년 수사 경력의 퇴직 경찰관들이 금융범죄 예방관으로 활약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금융범죄 예방관이 창구 앞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은행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섭니다.
[해당 은행 관계자 : "저희가 봤을 때 '금융사기가 의심되는구나'하고 생각 돼서 (신고했습니다)."]
사기 전화에 속아 천 5백 만원을 송금하려던 여성은 예방관의 설득에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각종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범죄 예방관이 배치됐습니다.
충청북도경찰청이 3년 전, 각종 사기 범죄를 다뤘던 수십 년 경력의 전직 경찰관 6명을 선발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매일 금융기관을 순찰하며 은행원과 민원인에게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곽재표/금융범죄 예방관 : "의심이 간다든지, 앞뒤가 안 맞는다든지,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게 있을 때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저희 예방관한테 연락하거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피해자를 만나 돈을 송금하지 않도록 설득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예방한 보이스피싱 범죄만 100여 건, 25억 원 상당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영식/서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보이스피싱 범죄 특징상 예방이 되지 않으면 피해 회복이 어렵거든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퇴직 경찰관들의 활약에 경찰은 금융범죄 예방관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