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횡성, 옛 퇴비공장 민간 매각…주민 ‘반발’
입력 2022.04.11 (19:45)
수정 2022.04.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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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문을 닫았던 횡성 우천면의 한 퇴비공장이 지난달 민간 사업자에게 팔렸습니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공장 재가동은 기정사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성 우천면의 한 농협.
농협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얼마 전 농협이 민간사업자에게 퇴비공장을 팔았는데, 이게 잘못이라는 내용입니다.
퇴비공장이 재가동되면 악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기명/횡성군 우천면 : "저기압 때 그럴 때는 아주 심하게 났었어요. 견디기가 어려울만큼. 또 한 번 죽인다고 그렇게 다들 걱정을 하죠."]
퇴비공장은 횡성 우천면의 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횡성의 퇴비공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출입구를 막은 채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 문을 닫았습니다.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는 가축 분뇨가 1주일에 300톤 정도씩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가동 기간 10여 년 동안 악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건물의 소유주인 동횡성농협 측은 "아직까지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보도자료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계약 조건에 향후 10년 동안 퇴비공장으로는 안 쓰기로 돼 있다며, 당장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횡성군은 집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희/횡성군 축산과장 : "국가 사업, 뭐 보조사업 같은 것을 찾아보는. 어떻게 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해서 국비 보조를 받아서 추진하는 방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당장 매매 계약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 개최
원주시는 오늘(11일) 시청에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안심보안관은 모두 13명으로, 이들은 올해(2022년) 말까지 공공 화장실과 탈의실의 불법 촬영을 단속하고, 안심벨 작동 상태도 점검합니다.
원주시 여성안심보안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2021년)까지 405가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횡성군, 소상공인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
횡성군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군청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을 오늘(11일)부터 이달(4월) 22일까지 접수합니다.
지급 금액은 한 업체에 100만 원씩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업체를 운영할 경우 4개 사업장까지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합니다.
횡성군은 이 사업에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원주입니다.
문을 닫았던 횡성 우천면의 한 퇴비공장이 지난달 민간 사업자에게 팔렸습니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공장 재가동은 기정사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성 우천면의 한 농협.
농협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얼마 전 농협이 민간사업자에게 퇴비공장을 팔았는데, 이게 잘못이라는 내용입니다.
퇴비공장이 재가동되면 악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기명/횡성군 우천면 : "저기압 때 그럴 때는 아주 심하게 났었어요. 견디기가 어려울만큼. 또 한 번 죽인다고 그렇게 다들 걱정을 하죠."]
퇴비공장은 횡성 우천면의 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횡성의 퇴비공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출입구를 막은 채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 문을 닫았습니다.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는 가축 분뇨가 1주일에 300톤 정도씩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가동 기간 10여 년 동안 악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건물의 소유주인 동횡성농협 측은 "아직까지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보도자료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계약 조건에 향후 10년 동안 퇴비공장으로는 안 쓰기로 돼 있다며, 당장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횡성군은 집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희/횡성군 축산과장 : "국가 사업, 뭐 보조사업 같은 것을 찾아보는. 어떻게 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해서 국비 보조를 받아서 추진하는 방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당장 매매 계약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 개최
원주시는 오늘(11일) 시청에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안심보안관은 모두 13명으로, 이들은 올해(2022년) 말까지 공공 화장실과 탈의실의 불법 촬영을 단속하고, 안심벨 작동 상태도 점검합니다.
원주시 여성안심보안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2021년)까지 405가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횡성군, 소상공인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
횡성군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군청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을 오늘(11일)부터 이달(4월) 22일까지 접수합니다.
지급 금액은 한 업체에 100만 원씩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업체를 운영할 경우 4개 사업장까지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합니다.
횡성군은 이 사업에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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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입니다.
문을 닫았던 횡성 우천면의 한 퇴비공장이 지난달 민간 사업자에게 팔렸습니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공장 재가동은 기정사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성 우천면의 한 농협.
농협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얼마 전 농협이 민간사업자에게 퇴비공장을 팔았는데, 이게 잘못이라는 내용입니다.
퇴비공장이 재가동되면 악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기명/횡성군 우천면 : "저기압 때 그럴 때는 아주 심하게 났었어요. 견디기가 어려울만큼. 또 한 번 죽인다고 그렇게 다들 걱정을 하죠."]
퇴비공장은 횡성 우천면의 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횡성의 퇴비공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출입구를 막은 채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 문을 닫았습니다.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는 가축 분뇨가 1주일에 300톤 정도씩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가동 기간 10여 년 동안 악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건물의 소유주인 동횡성농협 측은 "아직까지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보도자료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계약 조건에 향후 10년 동안 퇴비공장으로는 안 쓰기로 돼 있다며, 당장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횡성군은 집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희/횡성군 축산과장 : "국가 사업, 뭐 보조사업 같은 것을 찾아보는. 어떻게 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해서 국비 보조를 받아서 추진하는 방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당장 매매 계약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 개최
원주시는 오늘(11일) 시청에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안심보안관은 모두 13명으로, 이들은 올해(2022년) 말까지 공공 화장실과 탈의실의 불법 촬영을 단속하고, 안심벨 작동 상태도 점검합니다.
원주시 여성안심보안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2021년)까지 405가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횡성군, 소상공인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
횡성군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군청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을 오늘(11일)부터 이달(4월) 22일까지 접수합니다.
지급 금액은 한 업체에 100만 원씩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업체를 운영할 경우 4개 사업장까지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합니다.
횡성군은 이 사업에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원주입니다.
문을 닫았던 횡성 우천면의 한 퇴비공장이 지난달 민간 사업자에게 팔렸습니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은 공장 재가동은 기정사실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성 우천면의 한 농협.
농협을 비판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얼마 전 농협이 민간사업자에게 퇴비공장을 팔았는데, 이게 잘못이라는 내용입니다.
퇴비공장이 재가동되면 악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겁니다.
[이기명/횡성군 우천면 : "저기압 때 그럴 때는 아주 심하게 났었어요. 견디기가 어려울만큼. 또 한 번 죽인다고 그렇게 다들 걱정을 하죠."]
퇴비공장은 횡성 우천면의 민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횡성의 퇴비공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출입구를 막은 채 운영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 말 문을 닫았습니다.
경영난 때문이었습니다.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이 공장에는 가축 분뇨가 1주일에 300톤 정도씩 들어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장 가동 기간 10여 년 동안 악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건물의 소유주인 동횡성농협 측은 "아직까지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보도자료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계약 조건에 향후 10년 동안 퇴비공장으로는 안 쓰기로 돼 있다며, 당장 공장이 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횡성군은 집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대책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경희/횡성군 축산과장 : "국가 사업, 뭐 보조사업 같은 것을 찾아보는. 어떻게 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해서 국비 보조를 받아서 추진하는 방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당장 매매 계약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뾰족한 해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원주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 개최
원주시는 오늘(11일) 시청에서 '2022년 여성안심보안관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안심보안관은 모두 13명으로, 이들은 올해(2022년) 말까지 공공 화장실과 탈의실의 불법 촬영을 단속하고, 안심벨 작동 상태도 점검합니다.
원주시 여성안심보안관은 2018년부터 지난해(2021년)까지 405가지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횡성군, 소상공인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
횡성군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군청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을 오늘(11일)부터 이달(4월) 22일까지 접수합니다.
지급 금액은 한 업체에 100만 원씩으로, 한 사람이 다수의 업체를 운영할 경우 4개 사업장까지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합니다.
횡성군은 이 사업에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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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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