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② 송하진 전북도지사 집중 견제 속 후보 간 설전

입력 2022.04.13 (21:31) 수정 2022.04.13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이니만큼, 후보들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토론을 펼쳤는데요.

송하진 지사를 견제하는 가운데 후보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주도권 토론에서는 3선 도전을 선언한 송하진 지사를 상대로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유성엽 후보는 전북 경제지표가 후퇴한 것은 국가 예산 확보와 기업 유치에 몰입한 송 지사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성엽/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저는 도 발전 전략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맞았다고 생각해요. 국가 예산 확보, 기업 유치에 집중했는데 그 두 가지 사안은 우리가 노력한 것에 비례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김관영 후보는 송 지사가 8년 전 선거에서 관광객 1억 명, 도민 소득 2배 확대, 인구 3백만 공약을 내걸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그동안 이미 도정을 책임진 8년의 성적표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판단할 때는 F 학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송 지사는 지난 8년 동안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왔다고 자신한다며, 군산 경제 위기 당시 김관영 후보의 역할은 미미했고, 군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자신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송하진/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바로 20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군산조선소가 무너지고 지엠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저는 그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엠 공장을 군산형 일자리로 생산을…."]

후보들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안호영 후보와 송하진 지사는 잇따라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을 언급하며 민주당원으로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정치 철학과 어떤 신념이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나 다른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이 정당, 저 정당 옮겨 다니는 분들께 우리는 통상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철새 정치다."]

김윤덕 후보는 안호영 후보에게 광역시 중심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한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과거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대한공동 발의에 참여한 것은 우리 안호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실수를 한 것이다. 시인해야 한다.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에서만큼은 본선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90분 동안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② 송하진 전북도지사 집중 견제 속 후보 간 설전
    • 입력 2022-04-13 21:31:52
    • 수정2022-04-13 22:52:40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이니만큼, 후보들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토론을 펼쳤는데요.

송하진 지사를 견제하는 가운데 후보 간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주도권 토론에서는 3선 도전을 선언한 송하진 지사를 상대로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유성엽 후보는 전북 경제지표가 후퇴한 것은 국가 예산 확보와 기업 유치에 몰입한 송 지사 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성엽/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저는 도 발전 전략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맞았다고 생각해요. 국가 예산 확보, 기업 유치에 집중했는데 그 두 가지 사안은 우리가 노력한 것에 비례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김관영 후보는 송 지사가 8년 전 선거에서 관광객 1억 명, 도민 소득 2배 확대, 인구 3백만 공약을 내걸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

[김관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그동안 이미 도정을 책임진 8년의 성적표가 이미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판단할 때는 F 학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송 지사는 지난 8년 동안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왔다고 자신한다며, 군산 경제 위기 당시 김관영 후보의 역할은 미미했고, 군산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자신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송하진/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바로 20대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군산조선소가 무너지고 지엠 공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저는 그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엠 공장을 군산형 일자리로 생산을…."]

후보들 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안호영 후보와 송하진 지사는 잇따라 김관영 후보의 탈당 전력을 언급하며 민주당원으로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안호영/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정치 철학과 어떤 신념이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나 다른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이 정당, 저 정당 옮겨 다니는 분들께 우리는 통상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철새 정치다."]

김윤덕 후보는 안호영 후보에게 광역시 중심의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 법안 공동 발의에 참여한 이유를 따져 물었습니다.

[김윤덕/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 "과거에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계획에 대한공동 발의에 참여한 것은 우리 안호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중요한 실수를 한 것이다. 시인해야 한다.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에서만큼은 본선보다 더 치열한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90분 동안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