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수에 후보 4명 도전…대표 공약은?

[앵커]

이어서 장수군수 선거입니다.

전체 인구 2만여 명 가운데 농민이 절반 이상인 만큼, 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모두 농업 정책을 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양성빈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농가마다 주는 공익수당을 농민당 10만 원 지급으로 바꾸고, 농산물의 최저 가격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양성빈/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 "농민당 월 10만 원씩 120만 원을 지급하고. 최저가격 보장 기금을 2백억 원 조성해서 전 품목의 농산물을 지원하겠습니다.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장수, 경제, 농업 책임집니다."]

또 마을마다 필요한 일을 직접 결정하고 예산을 쓸 수 있도록 마을참여예산제를 도입하고, 공공와이파이를 장수 전역에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영수 현 군수는 농민이 팔고 남은 농산물을 장수군이 모두 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장영수/장수군수/민주당 : "피와 땀을 흘려 생산된 특산물 사과, 오미자, 양파 등이 가격이 하락해 눈물을 흘리는 걸 저는 막아드리고자 합니다. 농민은 농사만 짓고 우리 군이 나서서 유통을 책임지는…."]

마을버스 공영제를 해 노선을 늘리고, 장수군 모든 집엔 태양광 설치를, 마을별로는 LPG 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최훈식 민주당 전북도당 동부권활성화특별위원장의 대표공약은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농군사관학교 설립입니다.

[최훈식/민주당 전북도당 동부권활성화특별위원장 : "가장 필요한 건 행정의 변화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서 새로운 장수, 한국의 네덜란드로 꼭 만들어서 대한민국 제일가는 부자 농촌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농산물 안정기금을 해마다 1백억 원 조성하고, 장수와 장계에 도시가스를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겠다고 했습니다.

무소속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은 농민공익수당을 지금보다 3배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창수/전 장수농협 조합장/무소속 : "전라북도와 지방자치단체가 연 60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서 18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초·중·고를 장수에서 나왔다면 대학교 2학년까지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또 공공미술관을 짓고 가야 유적에 어울리는 박물관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